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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 외 1명 지음
까치 펴냄

읽었어요
어려워ㅠ 짧고 쉽게 썼다면서요 흑흑..
2018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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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를 통한 인생강의. 이 강의를 현장에서 들었던 학생들이 부러워졌다. 물론 라틴어는 못해서 성적은 바닥이었겠지만. 이런 선생님이 있다면 내 학교생활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하지만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 다행이다. 그저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하려 했는데 그러지 않고 나를 위해 공부해야겠다. 그러다보면 시험 점수가 어떻든 만족하겠지.

Hic et nunc. 여기 그리고 지금.

/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
/언어를 학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부하지 않고 흡수하는 것.48-49p

인간은 오늘을 산다고 하지만 어쩌면 단 한순간도 현재를 살고 있지 않은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한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때와 오늘을 비교합니다. 미래를 꿈꾸고 오늘을 소모하죠. 기준을저쪽에 두고 오늘을 이야기 합니다. 그때보다, 그 사람보다, 나중에, 대학 가면, 취직하면, 돈을 벌면, 집을 사면 어떻게 할 거라고 말하죠. 164p

라틴어 수업

한동일 지음
흐름출판 펴냄

2018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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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카페에서 만나서 수다떤 기분.
요즘의 우리.


/그래 날 싸가지 없는 애라고 여겨도 좋으니
그렇게 계속 내 눈치를 봐가며 예의를 지켜주렴

야, 걱정하지마 우리가 뭐 우주를 만들것도 아니고

샴마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2018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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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성공담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결국 등장인물 모두가 원하는 바를 얻었다고. 그럼 이 책은 해피엔딩인가.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책을 읽는 내내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 속해있는 기분이었다. 책을 덮을 수 없게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현실적이면서 현실을 도피하게 해주는 책. 나의 현실을 도피하여 면도날 속 현실로 들어가는. 작가의 사랑에 대한 말들, 래리의 신에 관한 말, 이사벨의 솔직함이 좋았다. 악역도 주인공도 없는거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면 갖가지 이유를 만들어 내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킨다. 나는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결혼이 불행한 결말로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63p /작가의 말

“수사들이 암송하는 주기도문을 듣고 있으면 저들은 어떻게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꾸준히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죠. 아이들이 땅에 있는 자기 아버지한테 양식을 달라고 간청하는 것 보셨습니까? 아이들은 아버지가 당연히 먹여 줄 거라고 믿잖아요. 아버지가 음식을 준다고 해서 고마워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죠. 오히려 낳아 놓고 제대로 못 먹이거나 안 먹이면 우린 그런 사람을 비난합니다. 전능하신 창조주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당신의 피조물들에게 물질적으로든 영적으로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준비가 안 됐다면 그들을 창조하지 말았어야죠.” 421p /래리의 말

“어쨌든 사는 게 엿 같잖아요. 그걸 잠시나마 잊게 해 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당연히 누려야죠.” 370p /소피의 말


면도날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2018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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