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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지음
북플라자 펴냄
읽었어요
꽃 한 송이도 피어 있지 않은 살풍경한 병실. 지금은 마요 씨의 세상 전부가 되어버린 이 방을 봄꽃의 공기로 가득 채우겠노라.
마요 씨, 다녀오겠습니다. 당신을 대신해서.마음속에서 철새가 활기차게 날갯짓하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 한번, 여행지의 하늘로 날아오를 마음의 준비는 이미 되어 있었다.
"의미 없는 여행 같은 건 없어요."
타이시 씨는 조용히 말했다.
"이 여관에 있으면 매일같이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목적을 가진 여행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목적이 없는 사람도 많아요. 뭘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사람도요. 하지만 그들 모두 뭔가를 꼭 얻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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