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주인공 이름이 익숙치 않아;;
이 사람이 아들이야, 아빠야?
102 호야, 103호야? 🤔.
노트라도 해야하는 걸까, 심각하게 고민하며
한 물 가버린 내 머리를 자책했었는데,
어느 순간 흐름이 손에 잡히는 듯 하더니
그대로 빨려 들어가
하향조류에 휘말린 침전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말 그대로...
페이지 한 장, 한 장에 매달려 숨도 마음대로 못 쉬며 읽었다.
[압도적인 서사. 힘 있는 문장] 이라는 축사가
어떤 뜻일까 궁금했었는데,
책을 끝낸 지금. 이젠 알겠다.
확실히 알겠다.
왜 영화화 됐는지도 그냥 알 것 같다.
(영화를 볼지 말지는 이제부터 고민해 볼 문제)
아...
이제 화장실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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