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우울 한 밤,
세상의 일이 다 귀찮고 싫어져서 나의 생각을 잠시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였다.
그래서 인지 책을 읽으면서 한 편으로는 윤재가 부럽기도 했다.
세상의 모든 일에 사사로운 감정을 모두 느끼면서 그거에 맞게 반응하는 그것이 아주 자유로운 삶을 사는 나는 그래서 내가 지금 더 지치고 피곤하고 힘든 이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러한 이유때문에 내가 사람다운 삶을 살고 있는거긴 하지만.
오랜만에 읽어본 성장소설.
쉽게 읽혀지고,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빠져드는 소설이다.
마지막까지 행복할 수 있었던 책
오늘 같이 내가 힘든 날 읽기 좋았던 책
‘이왕이면 즐겁고 예쁜 걸로 연습하려무나.
넌 백지나 다름 없어.
그러니깐 나쁜 것 말고 좋은 걸 많이 채워 넣는 편이 좋아.’ -161p
‘-근데 엄마, 그거 무슨 뜻인지 알고나 쓰는거야?
할멈이 도끼눈을 떴다.
-그럼!
그러더니 낮게 읊조렸다.
-사랑
-그게 뭔데?
엄마가 짖궂게 물었다.
-예쁨의 발견’. -179p
8
윤선생님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