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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정세랑 작가님을 알게 됐는데,
너무나 취향 저격!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정세랑 작가님 책을 다 구매했습니다.
소재도 흥미롭고,
그리고 쉽게 읽혀서 3,4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어요.
다들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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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만 더 있어, 말하고 싶었지만 은영은 칙칙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은영은 웃는 얼굴을 유지하려 애썼는데 잘 되지 않았다.
강선이 방충망에 등을 기댔다.
천천히 망 사이로 조그만 입자가 되어 흩어졌다.
그러고 나선 금방이었다.
빛나는 가루가 강선이 처음 서 있던 가로등 쪽으로 흩어졌다.상자를 들고 달려가서 주워 담고 싶다고, 은영은 생각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대신 아주 오랜만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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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님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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