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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허락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김현아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4년 7개월이 되었다.
간호사란 직업을 갖고 일을 시작하게 된지,

꽤 어린 시절부터 확실한 목표가 있었고,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4년을 넘게 일하면서
일하는 환경과 여건이 나를 힘들게 하고,
많은 인간관계에서 좌절하고 지치긴 했지만
한번도 간호사란 직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다.

목숨을 다루는 직업,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직업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보게 된 나의 직업은 참 가슴아픈 직업이였다.

사람은 아프면 아기가 된다는 말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보듬어 줘야할 존재들을 지키고 보살피는 사람들.
이제는 우리도 그 보살핌을 받고싶다.

2018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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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님

@eeylrqt9g7ac

이 책을 통해서 정세랑 작가님을 알게 됐는데,
너무나 취향 저격!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정세랑 작가님 책을 다 구매했습니다.

소재도 흥미롭고,
그리고 쉽게 읽혀서 3,4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어요.
다들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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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만 더 있어, 말하고 싶었지만 은영은 칙칙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은영은 웃는 얼굴을 유지하려 애썼는데 잘 되지 않았다.
강선이 방충망에 등을 기댔다.
천천히 망 사이로 조그만 입자가 되어 흩어졌다.
그러고 나선 금방이었다.

빛나는 가루가 강선이 처음 서 있던 가로등 쪽으로 흩어졌다.상자를 들고 달려가서 주워 담고 싶다고, 은영은 생각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대신 아주 오랜만에 울었다.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지음
민음사 펴냄

2019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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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ylrqt9g7ac

우울 한 밤,
세상의 일이 다 귀찮고 싫어져서 나의 생각을 잠시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였다.
그래서 인지 책을 읽으면서 한 편으로는 윤재가 부럽기도 했다.

세상의 모든 일에 사사로운 감정을 모두 느끼면서 그거에 맞게 반응하는 그것이 아주 자유로운 삶을 사는 나는 그래서 내가 지금 더 지치고 피곤하고 힘든 이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러한 이유때문에 내가 사람다운 삶을 살고 있는거긴 하지만.

오랜만에 읽어본 성장소설.
쉽게 읽혀지고,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빠져드는 소설이다.

마지막까지 행복할 수 있었던 책
오늘 같이 내가 힘든 날 읽기 좋았던 책

‘이왕이면 즐겁고 예쁜 걸로 연습하려무나.
넌 백지나 다름 없어.
그러니깐 나쁜 것 말고 좋은 걸 많이 채워 넣는 편이 좋아.’ -161p

‘-근데 엄마, 그거 무슨 뜻인지 알고나 쓰는거야?
할멈이 도끼눈을 떴다.
-그럼!
그러더니 낮게 읊조렸다.
-사랑
-그게 뭔데?
엄마가 짖궂게 물었다.
-예쁨의 발견’. -179p

아몬드

손원평 지음
창비 펴냄

2018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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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조남주 작가를 알게 되었고,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현남 오빠에게라는 책을 읽게 된 것은 어쩜 당연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게 왜 페미니즘 소설이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 어느 순간 모든 소설의 주인공은 그동안 당연시하게 남자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었던 것 같다.

‘다양한 이야기 속의 여자들의 이야기’
이러한 이야기가 보다 많아 지길 바래본다.

현남 오빠에게

구병모 외 6명 지음
다산책방 펴냄

2018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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