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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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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FREE

다카하시 아유무 지음
동아시아 펴냄

읽고있어요
너무 기대를 하고 봤나? 이 책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진도 모두 흑백에 흔들리고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서 여행에 몰입도가 떨어진다...
일본 작가의 말들을 번역한 우리나라 말이 진부하고 주저리하는 느낌이라 재미가 없다..그저 작가 스스로만을 위한 글들로 모아진 느낌이라 정이 안간다ㅠㅠ
이건 나의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누군가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가 말할지도 모르겠지!
읽는 걸 중단합니당
2018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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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니야

@yejiniya

웃긴다거나 감동적인 내용은 전혀 없고 그저 어둡고 불편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주인공 '요조'가 참 측은하더라.

책의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요조'주인공의 삶을 통해 소설화했다.

남의 평가에 민감하고 자신이 무서워하는 인간들에게 잘 보이려 웃게하려고 광대짓을 하는 '요조'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며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거절로 남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 하고, 불편함 감정이 생겨도 표현하지 않으며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 애쓴다.

'요조' 처럼 인간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나에 대한 평가가 걱정돼 남들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이 어색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나에게 가식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나를 꿰뚫어 보는 것 같아 무섭고 불편해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에서 튀지 않기 위해 남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척 살고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만 인간실격이었던 게 아니었네' 하며 안도했고 위로가 됐다.

삶에 회의가 들고 우울하고 심적으로 지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 더 우울해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래, 잘하고 있어. 그대로 쭉 열심히 살아.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고 전해질 것 같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 행복할 때 추천!
2021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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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니야

@yejiniya

  • 예지니야님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게시물 이미지
김유진 변호사님의 삶의 철학이 담긴 에세이.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며 많은 것들을 얻고 느낀 것들을 알려주며 4:30에 일어날 수 있도록 꿀팁까지 전수해준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시도라도 해보게 될 것이며, 잠깐이라도 무기력감에서 벗어날 것 같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땐, 그저 나를 각성시키고 부지런해지도록 채찍질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의도는 그게 아닌 거 같다.
독자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4:30은 예시일 뿐이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행복할지 끝없이 고민하게 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무언가 도전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었고, 일상대화가 시시하게만 느껴졌다.
하루를 가득 채워 살고 싶어졌고, 머릿속에는 하고싶은 것들을 찾는 다고 번뜩거렸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지음
토네이도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1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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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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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지니야님의 지구 끝의 온실 게시물 이미지
이 책에서 극단적 상황에서도 비춰지는 인간성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내 마음을 울렸다.
아름다움과 고통은 함께 온다.
현실 속 어려움에서도 어떤 형식으로든 행복이 있었던 건 단지 우연이었을까.
행복을 찾아내는 인간의 습성이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우린, 지금 아니 앞으로도 두려울 것 없다.

소설 속 내용이 지금 현실과 다를 바 없다고 느껴졌고, 오버랩 되어 몰입하게 됐다.
기억에 남는, 남기고픈 구절이 많은 걸 보니, 소설이 현실을 잘 비유했고 와닿았나보다.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짓밟고, 결국 남은 자들은 그런 자들만이, 자신이 세상을 구한 영웅인마냥 행세하고 있다.
절대 모두가 그렇진 않다. 하지만, 이런 모순적 상황이 만연하다고 느껴지는 건 기분탓일까?
역사 속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은 결국 죽음이고, 살기 위해 도망치고 왜국했던 이들의 자손은 오히려 잘 살고 있는 현실에 화가 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암흑의 시기가 찾아왔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황을 이용한 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 가족, 지인의 안부를 묻고 서로를 걱정하며 모르는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우리의 인간성이 떠오른다.
인간만이 가지는 이 특수한 감정은 어쩔 수 없이 우리 사회를 지속하게 하는 힘인 것 같다.

<책 속 구절>

‘나는 숲을 푸른 빛으로 물들이는 그 식물들을 보며 고통은 늘 아름다움과 같이 온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니면 아름다움이 고통과 늘 함께 오는 것이거나…’

‘이곳은 투명한 스노볼 안의 공기처럼 느껴졌다. 아득하게 아름다웠고, 당장 깨어질 것처럼 위태로웠다.’

“마음도 감정도 물질적인 것이고, 시간의 물줄기를 맞다보면 그 표면이 점차 깎여나가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어떤 핵심이 남잖아요. 그렇게 남은 건 정말로 당신이 가졌던 마음이라고요. 시간조차 그 마음을 지우지 못한 거예요.”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니 곧 방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방안은 어떻게 된 걸까? 전부 실패한 걸까? 아니면 다들 돔 안에서의 삶을 허겁지겁 지켜내는 것으로 방향을 튼 걸까.’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은이)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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