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사회와 닮은 점이 많은 책.
어디선가 들은 말이 있다.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1명의 천재보다 10명의 평범한 학생을 원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일러가 학교를 떠난 이유는, 한스가 빛을 보지 못한 이유는, 사회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한스는 꿈을 타인에게 맡긴 많은 청소년들을 대변한다. 그들의 결말이 한스와는 같지 않기를 빌며. 책은 우리에게 앞으로 어른이 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