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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안정제
김동영 외 1명 지음
달 펴냄
읽었어요
⠀어쩌면 우리는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누군가를 갈망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나를 받아들여 달라는, 내가 부족하고 흠결이 많아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달라는 욕망은 한순간도 숨을 죽이지 않고 마음 한구석에서 꿈틀대기 마련입니다.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냥 솔직하게 "나 지금 불안하고 힘드니까, 당신이 날 좀 돌봐줘"라고 있는 그대로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오히려 더 건강한 사람일 수도 있어요. 내 안에 약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것이기도 하고, 거절당할까 두려워서 자기 욕망을 억지로 숨기거나 속이지도 않았으니까요. 내 마음속의 약한 마음, 부족한 것까지 품어달라는 욕심을 포장하거나 가리려고 하지 않았으니, 더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일 테고요.
106~107p, 당신이 필요하다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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