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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연애 시작

지은주 외 1명 지음
나비장책 펴냄

내가 행복 해 지면 행복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2018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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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눌레아미

@kkanulreami

이래서 사람은 부모로부터 적절한 사랑과 홀로서는 법을 번갈아 얻다가 스무살에는 이미 독립이 되어 있어야 하는구나 싶다.
지독한 마마걸이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으면
아이 뿐 아니라 주변까지 어떻게 망가지는지 보여주는 예시.

다만 엄마의 엄마도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기 보다도
무슨 고전 서부극에 나올 법한
‘헌신적이고 인자하며 지혜로운 엄마의 이미지’에
본인 스스로 자아도취 되어서
진짜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관찰 하지 못해
망쳐진 것 아닐까 싶네

모성

미나토 가나에 지음
리드리드출판 펴냄

읽었어요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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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눌레아미

@kkanulreami

10대 후반~20대 초반, 인격이 형성 될 때 즈음
브릿팝에 미쳐 있었는데 그 당시 내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밴드 중 하나인 ‘스웨이드’ (Suede) 프론트맨인 브렛 앤더슨의 자전적 에세이 이다. 원서 나온지는 꽤 된거로 아는데 올해 초 번역본이 펀딩 되어 나온다 해서 나도 참여 했었다.

책이 다 완성 되고 나서 도착 했을 때
예전의 나로 다시 돌아 간 것 같았다.
뭐랄까… 그와 마찬가지로 나도 스웨에드에 미쳤던 그 당시로 한발 떨어져서 돌아보게 되었달까…

뭔가 미칠듯한 열병이 걷히고 나서
본 인간 브렛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었다.

하긴 나는 노래나 짤막한 인터뷰 외에
전혀 아는 바가 없었지 싶다.

여튼 내가 새롭게 다시 된 브렛도
그저 나와 같은 인간이며
가정환경으로 인해 형성 된
근원적인 불안이 늘 도사리지 않았나 싶다.

너무 거창하게 그의 음악과 밴드를
이상화 했던 것 같다

세월이 흐르고 나서 알게 된 진실들은
과거의 나와도 깔끔히 청산 할 수 있는 장치 였으니
바로 잡으려는 노력 따위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과오 많고 실수 투성이 였던 20대는 이제 놔 줄 때가 되었다.
안녕, 다시 새롭게 30대를 살아가는거야.

칠흑 같은 아침

브랫 앤더슨 지음
마르코폴로 펴냄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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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눌레아미

@kkanulreami

개연성도 그렇고 전개도 이해가 안될만큼 이상하지만
각각 인물들의 내면이나 그 당시 시대상을 떠올리면
납득이 가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

사실 애라가 숙희이름만 안팔았어도
의대생 영호랑은 무난하게 잘 되었을텐데
친구이름으로 사칭 하면서 부터 비극은 시작되었으니깐

그냥 내 생각이지만
애라는 숙희 보다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으나
남자에 대해, 더 나아가 상호작용에 너무 서툴러서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 당시 여자들이 소통에 능숙하지 않길 바라는게
당시 남자들 생각같다. 소통에 능숙하다는 것은 곧
현명하고 똑똑하다는 뜻으로 봤으니까)

영호도 애라와 마찬가지 였던 것 같고

숙희는 아프기도 했지만
그냥 남친 생각해서 방에 자길 가둬버린 선택을 한거고

사실 가만히 있던 숙희가 가장 불쌍하긴 하다
다만 그 놈의 여자의 정조가 뭐라고

‘남자건 여자건
서로 재대로 통하고 싶다면
우선은 솔직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궁극적인 메세지가
이런 것 이였음 좋겠다

애욕지옥

이종명 지음
홍시 펴냄

읽고있어요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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