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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역시도 고민을 사서하는 사람이다.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고민의 결정의 결국 나의 몫이었고,
소설가의 말처럼 조금 더 넓지만 얕은 결정이 되지 않기 위해 계속 고민할듯 싶다.
고민은 또다른 고민을 물어왔고,
걱정은 또다른 걱정에 밀렸지만.
나는 이런 내가 가엽다가도 이런 나이기에 행복하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
아직 흔들리는 가치 속에서 무엇을 집어야할지 확신이 서지 않아 힘겨워하더라도 분명 고민하기 전의 나와는 다른 내가 있음을 안다.
결국 내가 주인이 되어 나를 살며,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변화를 받아드리며,
스치는 것들이 허무함이 아님을 이해하며 살아가면 된다는걸 다시 생각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읽고 쓰고 먹고 운동하며 고민할테지. 더 나은 내가 되려 무던히도 애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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