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섭이와 혜원이라는 서로 닮았으면서도 또 많이 다른 두 남녀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나누며 서로의 아픔을 달래주고 보듬어주는 과정이 담겨있어요.
시골 마을의 이웃 간의 관계,
어린 시절 친구와의 관계,
가족간의 갈등과 그 속의 끈끈한 관계,
우리 삶의 모든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반지 끼워주고 싶은 손가락이 그 속에 있거든”
라는 감성적인 문구도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예요.

네덜란드 작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소설 이예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북유럽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유는 소녀의 표정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만큼 알쏭달쏭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소설은 이 여자 모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상을 통해 전하고 있어요.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 주인과 하녀가 화가와 뮤즈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상상해보고 네덜란드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요:)

오늘날 언론에서 끊임없이 화두로 떠오르는 중인 4차
산업혁명은 과연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을까?

기술의 발달이 경제,정치,문화,기업 그리고 개인에게 어떠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으며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어떠한 자세로 마주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AI,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나날히 증가시키고 실로 빅데이터가 미래를 이끄는 자산이 되어 세상의 변화 중심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나라는 한 사람이 생산하고, 나로부터 생산되는 데이터의 중요성과 가치 내 데이터의 주체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