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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지음
놀(다산북스) 펴냄
읽었어요
모든 글들이 다 내 이야기같지는 않았지만,
내 이야기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듯한
친숙한 느낌이다.
다재다능은 무능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내 인생이
꽤 괜찮은 인생이구나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내 인생도 괜찮은 인생임을,
나도 괜찮게 살아가고 있음을,
앞으로 나는 괜찮을 것임을,
계속 얘기해주면
좀 더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팁을 건네준다.
정형화된 틀에 숨막혀 살아가는 삶을 정상이라고 소리치는 세상에서
굳이 선택지에서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내 인생의 자유를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해준다.
친절하고 친숙한 책.
마음이 콩밭에 가 있지만,
그 콩밭 또한 내가 사랑하는 그 곳.
내가 행복하는 그 곳임을 알기에
오늘도 나는 딴짓을 할 수 있다.
딴짓을 하는 내 인생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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