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것의, 충격적이고 또 흥미로운 책을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읽으면서도 내가 지금 뭐를 읽고 있는걸까, 하며 결말이 예상이 안 되던..! 읽고 나서도 한참동안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어서 좋았다. 현실을 말 그대로 견뎌내는 주인공들과, 보통이 아니어도 각자의 방식을 가지고 병든 자신의 세계를 고쳐나가려는 사람들. 보통이 아니라서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타인의 고통과 마음은 나의 입장에서 이해하기란, 보통 일이 아닌것 같다. 때로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는 '용기'가 그들을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한강 작가님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