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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수집가 (제바스티안 피체크 사이코스릴러)의 표지 이미지

눈알수집가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단숨 펴냄

읽었어요
책 표지의 강렬한 눈.
오로지 한 눈으로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본인만의 규칙으로 숨박꼭질을 하는 범인.
그를 쫓는 초르바흐의 행보는 예상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찬다.
그리고, 그 끝엔,
예상할 수 없었지만 알 수 있는 일이 일어난다.

남아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또 다른 문제들로 연결될 때마다
숨이 바짝바짝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던 건,
그만큼 초르바흐에게 감정이입이 잘 되었기 때문이었다.
각 문장들마다 마치 내 눈 앞에서 사건들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반전. 그 결말에 도착했을 땐,
순간 손으로 입을 막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을 뒤집는 순간.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카운트.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초르바흐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기대 혹은 불안이 공존하는 결말이었다.

제대로 된 스릴러 소설을 읽었다.
2019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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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

  • 강혜리님의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 게시물 이미지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

김여울 지음
안전가옥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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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

따뜻한 이야기와 포근한 그림.
이야기를 따라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이야기.
나와 너와 세상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야기.
사소하고 별 볼 일 없어 보여도
살아가는 그 모든 순간이 전부 이야기.

그래서 같이 웃을 수도 있고,
토닥이며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거 같다.

이야기 요정

정미진 지음
엣눈북스(atnoonbooks)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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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

책이 출간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오늘날에 더 적합한 듯 하다.

AI를 통해 작품이 쉽게 쏟아지는 세상에서
궁극적으로 무엇을 중심에 두고 창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하며,
무엇을 공부해야 하며,
어떻게 제작해야 하며,
무엇을 담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본질에 더 다가가야 함을.

총 101가지의 내용이 하나하나 살뜰히 채워진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그리며 소개해준 유명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내용을 읽을 때 재미까지 더해진다.

미술에 관한 모든 것

킷 화이트 지음
틔움출판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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