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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마라
김욱 지음
모아북스 펴냄
서점을 가게 되면 베스트셀러 코너를 보지 않는다.
거기에 놓인 책들이 특별히 마음에 안드는 것도 아닌데,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다는 것만으로 뭔가 불편함이 느껴져서 잘 가지 않는다.
저자 김욱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베스트셀러 코너에 대해 느낀 불편함의 실체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밑줄을 많이 그어가며 읽었다.
머릿 속에서 소화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책을 읽은 뒤에
이오덕 선생님과 미승우 선생님의 책을 각각 구입했다.
이오덕 선생님이 살아생전 남긴 말들을 기록한 책과
미승우 선생님은 지금은 고인이 된 저자의 친구인데,
맞춤법과 관련해서 책을 내셨다.
이오덕 선생님은 비교적 많이 알려진 분인데 반해, 미승우 선생님의 책은 새판을 구할 수가 없어
중고 물건을 찾아서 구입을 했다.
-맞춤법을 지키며 글쓰기
-우리말 공부하기
-베스트셀러 코너 가지 말기
-쓰레기같은 책을 읽느라 시간 헛되이 보내지 말기
등 몇 가지 결심을 했다.
저자인 김욱은 1930년 생이다.
책을 쓸 당시에도 80살은 훨씬 넘긴 상태였다.
70년 넘게 책을 읽어왔고,
30년 넘게 번역일을 했기 때문일까,
책 속에는 거침없는 표현이 가득하다.
몇몇 저자의 실명과 그들의 책을 거론하며,
문제점을 지적할 때는 놀라기도 했고, 멋지다는 생각도 했다.
밑줄 그은 내용도 워크플로이로 옮겨 적으면서 곱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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