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정혜윤 씨의 책은 이번이 3번째다.
#여행혹은여행처럼
#마술라디오
를 읽고 그녀의 글에 반해버렸다.
앞서 읽은 책에서의 그녀의 글은 무척 부드러웠다.
때론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적당한 표현을 찾기가 어렵다.
약간 냉정해졌다고 할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주 많은 예를 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그녀가 인용한 책은 수십권이 넘는다. 그 많은 책에서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 좋은 게 무엇인지 현대의 책읽기는 어떤지 자세히 설명한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은 아주 많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토록 집요하게 설명하는 책은 처음 봤다.
나는 이 집요한 설명이 좋았다.
어떻게 읽을까? 라는 질문보다는
왜 읽어야 할까? 라는 질문이 좋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포함해서
모든 답은 각자의 인생 안에 숨겨져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답의 질문이 무엇인지도 각자에 따라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어떤 답도 결국 내 안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2
마술하는 야초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