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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주인공이 감정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을 1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책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갔을까를 내내 생각했다. 나는 감정이 없다면 껍데기에 불과할 정도로 감성이 풍부한 사람인데 내게서 그런 감정들이 없어지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감정이란 무엇일까. 감정이 없다면 정말 사람이 맞을까. 그럼 주인공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 간단하게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주입식교육...) 이번은 아니었다. 별도의 해설을 찾아보지 않았다. 찾아보지 않을 예정이다. 이 이상한 기분을 갖고 내 감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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