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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라는 책은 학교 철학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실존주의 관련 도서였다. 존재와의 시간을 읽는 중인데 약간 쉬는 타임으로 가볍게 읽고자 했지만 작가가 시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채로 책을 덮었다.
그가 존재에 대해 얼마나 모순적으로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것과 더불어 존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더 파악하지 못한게 그 이유에서 일듯하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아무렇지 않게 여자와 정사를 나누고 영화를 보고 웃는다. 아랍인을 죽였을때도 사람들의 관심은 그가 사람을 죽인것보다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난 다음날 있었던 일들, 어머니의 장례식에 졸았던 것 등 어머니를 사랑했느냐에 중심이 맞춰져있었다.
그는 무엇일까. 그는 누구였을까.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 그를 왜 그렇게 바라봤는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끝없이 물어온다. 나는 누구며 세상에 나는 누구인가. 새로운 환경에 접하면 하는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끝없이 해도 지금 당장 너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가. 나는 아직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우리에게 존재란 그런 것이 아닐까. 답이 없는, 더 찾아야하는 것. 끊임없이 우린 더 생각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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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앵웅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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