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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예측할 수 없었고, 그래서 여러 감정을 느끼며 읽은 책. 의문에서 연민, 그러다가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앞부분에선 내내 물음표만 그렸는데, 책은 내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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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수식 없이 그냥 이름만 툭 던져 놓았기 때문에 제목만 봤을 땐 연애에 관한 소설인가 싶었다. 근데 앞에서 듣도보도 못한 보노보란 동물이 나오고.. 동물에게 큰 흥미가 없는 나는 이 소설이 그닥 나와 맞지 않겠구나, 했는데 그것은 엄청난 착각. 그 뒤의 전개가 아주 흥미로웠다. (혹시라도 스포가 될까 싶어 말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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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잡을 수 없는 전개에 이야기의 중심내용마저 오해할 뻔 했고, 묘사된 장면이 잘 상상되지 않아 몰입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소설이 마무리 되어갈 즈음엔 깊이 빠져들어서 주인공의 슬픔을 꼭꼭 씹으며 함께 했다. 무기력한 민주의 삶과 내 삶이 겹쳐보이는 부분에선 한 없이 우울했고, 진이가 느낀 두려움이 내가 평소에 느끼던 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느꼈을 땐 크게 위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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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재밌다는 후기와, 정유정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만 알고 무심코 집었는데, 대부분의 소설을 읽었을 때처럼 책을 덮을 즈음엔 또 한 번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 더불어 작가의 상상력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낸다ㅠㅠ.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내시나요. 기술력만 허락된다면 영화화 돼도 감동적일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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