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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 덕에 우연히 읽어보게 된 책. 테이크아웃 시리즈답게, 틈이 생겼을 때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기 좋은 책이다. :) 잠시 나를 어딘가로 데려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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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금, 내가 기억하기로는 한 번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은 해진이다. 해진의 시선과 감정으로 쓰였건만 작품에서는 한번도 ‘나’라고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이라고 하는데, 나는 다른 인물의 마음은 알지 못하면서 주인공과도 거리를 두게 만드는 장치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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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당신, 정윤, 희영이 살아가는 삶은 내 예상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우리가 만나는 인생의 아이러니함과 같다고 느껴졌다. 글에 대해 더 재능있다고 생각되는 이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고, 그를 부러워 하던 이는 평생 글을 쓰는. 요즘 내가 삶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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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실린 인터뷰를 좋아라 하는 편은 아닌데,(특히 비평문 같은 경우 어려우면 그냥 읽지 않는다.) 이 책의 인터뷰는 간단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작가 인터뷰는 책 내용만큼이나 오래도록 쳐다보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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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최은영 작가의 소설은 앞으로도 찾아 읽어볼 참이다. 읽는 매 작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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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사랑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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