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해본적 없는 다쿠토
다쿠토의 룸메이트 고타로
해외 연수 경험이 있고 북유럽을 좋아하는 미즈키
인턴, 리더 등 각종 경험이 많고 인맥 쌓기를 좋아하는 리카
취업활동보단 독자적인 움직임을 선호하는 리카의 남친 다카요시
이 다섯명의 친구들이 모여 구직활동에 대한 정보와 준비를 하며 트위터로 상태와 기분을 올린다.
취업활동, SNS 이 두 가지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현재의 청년들이 읽기 괜찮은 책 같다.
나름의 반전?도 있고ㅋㅋ 이런저런 생각을 넓혀주는 이야기들도 있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평범한, 어디에나 있을듯한 주변 인물들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취업활동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는 물론 시험에서 계속 떨어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체험을 몇 번이나 되풀이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별로 대단치 않은 자신을 대단한 것처럼 계속 얘기해야 하는 일이다. - p.46
언젠가부터 우리는 짧은 말로 자신을 표현해야 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톱 페이지에서는 알기 쉽게, 또한 간결하게.
트위터에서는 140자 이내로, 면접에서는 일단 키워드부터.
아주 약간의 말과 작은 사진만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이야기할 때, 어떤 말을 취사선택해야 할 것인가. - p.60
회사 시험에 힘을 백 퍼센트 써 버리기는 아깝다.
담력 테스트라는 말로 자신을 속이고, 복권 사는 기분으로 시험을 치지 않으면 체력이 아깝다. - p.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