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소재로 한 6편의 연작소설.
교통사고의 원인 규명을 하는 교통경찰들이 등장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가 청각과 놀라운 기억력으로 사건을 해석하는 천사의 귀,
초보운전자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위험한 초보운전,
아무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불법주차가 누군가의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다는 불법주차,
쓰레기가 큰 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버리지 마세요 등이 있다.
일상에서 나에게도 닥칠 수 있을만한 현실성이 담겨 있어 금방 읽힌다.
나름의 반전도 있고, 평범하면서도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제기하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달까.
특히 불법주차나 운전 중 쓰레기 버리기는 현실에서도 종종 뉴스에 나오는 일이라 더욱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