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은밀한 인터뷰가 진행된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성, 노인, 초등학생, 기자, 소방대원, 변호사,
현장에서 다친 곳 하나 없이 살아남은 기적의 소녀에 어머니 등.
겉으로는 평범하게만 보이는 인물들은 각자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는다.
목격자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증언하지만 진실성을 확신하지는 못한다.
인간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기 때문이다.
군중과 집단에 편승하게 되는 개인들의 맨얼굴.
죽음과 공포, 신, 음모론 등의 주제가 골고루 섞인 미스테리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