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가 1867년에 펴낸 첫 자연주의 소설
1860년대 파리. 어릴때 고모인 라캥 부인에게 맡겨진 테레즈는 병약한 사촌 카미유와 함께 자란다.
라캥 부인은 건강한 테레즈가 자신이 죽은 후에 카미유를 돌봐줄 거라고 생각해 둘을 결혼시킨다.
세 사람은 이사해 작은 잡화상을 열고 카미유는 철도청 말단 직원으로 취직한다.
테레즈는 자기 안의 야성과 욕망을 채우지 못해 무료해하다가
카미유가 데려온 어린 시절 친구 로랑에게 빠져 서로의 육체적 욕망을 채우는 관계가 된다.
영화 박쥐의 모티브가 된 소설로
불륜과 살인이라는 선정적인 소재를 다루어 출간 당시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음습한 기운의 책이지만 그 우울감과 시적인 표현에 빠져
테레즈와 로랑의 파멸을 지켜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