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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인류

이욱정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었어요
_
‘닭을 소재로 할 얘기가 그렇게 많겠어?’라고
생각했지만 기우였네.
닭의 조상부터 시작한 이 책은 에뮤가
닭처럼 될 수 없었던 이유를
그 크기와 공격성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닭이 될 바엔 차라리 낫다라고
호주에 사는 에뮤는 안도하고 있을까.
또 소와 돼지를 먹지 못하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즐길수 있게 된 음식이 닭 요리네.
이렇게까진 생각을 안해봤는데 너 대단하구나.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건
노예제라는 탐욕과 잔혹의 기록에서
탄생한 것이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것.
이런 아픈 역사를 가진 소울푸드였다니.ㅠ
치킨에 대한 여러 내용 많이 배웠다.
책에 맛있어보이는 요리가 너무 많아서
읽을때마다 배고픔은 나의 몫이네.ㅠㅠ
2019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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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낭비는 그만하고 싶은 혜인은
나와 성향이 일치하는 사람을 매칭 시켜주는 하트세이버를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말하지 않아도 통하고 행동이 이해되는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하트세이버가 조작이라는 걸 듣는 순간 흔들리는 혜인.
내가 좋아한 그 사람은 정말 나와 성향이 맞는 사람인가,
아니면 성향이 맞는 사람을 매칭해준다는 말 때문에
의심없이 나도 당연히 좋아한다고 생각한걸까?

그러면서 책이 한번 생각해보라고 던지는 질문.
나랑 일치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정말 좋은게 맞냐고.
좋을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답은 없고 모를 일이라는 게
재밌게 생각하면 또 재밌는거 아니겠나.

하트 세이버

이유리 지음
북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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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세상은 멸망할텐데‘ 뒤에
’뭘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 ’그냥 대충대충 살자‘ 같은
부정적인 말이 뒤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텐데‘ 뒤에
’그래도 우리 함께 살자‘라는 말이 붙을 수도 있는거구나.
어떻게 이 말이 우리 함께 살자라는 말이 되지?
보면 볼수록 신기한 내용이 가득한 소설이다.

끝을 알고도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멸망에 대한 생각은 했었어도 이런 마음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봤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질문이었구나를 알게 해준 소설이다.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공현진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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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때 그랬더라면‘을 말하고 후회하며 살아가지만
’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말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보노보 지니를 구하지 못했던 진이와
해병대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했던 민주가
깊게 남아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이런 연대를 보여준것처럼.
따뜻하고 뭉클했던 여정이 너무 눈부셨던, 그런 책이었다.

진이, 지니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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