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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어 많은 책을 봤다.
-그레인브레인
-플랜트 패러독스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콜레스테롤은 살인자가 아니다
-최강의 식사
-장내세균혁명
-독소를 비우는 몸
-비만코드
-호메시스
-호르몬 밸런스
-채식이 답이다
-지방을 태우는 몸
-밀가루만 끊어도 100가지 질병을 막을 수 있다
위에 소개된 책들은 각각의 주제에 집중을 한다.
<그레인브레인>은 현대인이 섭취하는 곡물류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플랜트 패러독스>는 채식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사람들을 향해 채식이 가진 위험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라는 책은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 책이고,
<콜레스테롤은 살인자가 아니다> 흔히 상식이라고 잘못 알려진 콜레스테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책이다.
<최강의 식사>는 많이 알려진 저탄고지 식에 대해 소개하고 '방탄커피'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이다.
그 외의 책들도 각각 제목에 적힌 주제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하나의 주제를 한 책에서 다루기에도 내용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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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
첫째, 주제가 너무 많다.
위에서 다른 책의 사례를 소개한 것과 다르게 이 책은 다루는 주제가 너무 많다.
이 책 <식탁의 비밀>은 제목만 읽었을 때는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을 주제라고 생각했다.
저자인 케빈 지아니는 위에 소개된 책들을 모두 이 한 권의 책에 넣었다.
이는 칭찬이 아니다. 너무 방대한 분야의 주제를 다루다보니 깊이가 얉다.
나는 다행히 다른 책들을 먼저 접해서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독자들에게는 무척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다.
둘째, 신뢰가 가지 않는 내용도 여럿 있다.
위에 잠시 소개한 책 중 <콜레스테롤은 살인자가 아니다> 라는 책을 보면 콜레스테롤의 종류와 역할, 그리고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이라고 단순분류하는 것의 오류를 지적하기 위해 관련 논문과 자료를 어마어마하게 인용한다. 저자가 하나의 주장을 펼치면 그 근거로 최소 3가지 이상의 자료를 준비한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는 정확한 근거가 있는 주장을 펼쳐야 하는 걸 잘 보여주는 책이다.
<식탁의 비밀>은 언뜻 그럴듯해 보이는 주장을 많이 펼친다. 하지만 그 중 어떤 주장은 정확한 근거가 붙지 않아서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나마 이 책을 칭찬하고 싶은 점은 대부분의 내용을 저자가 직접 실험해봤다는 것이다.
단식이라든가, 저탄고지, 커피, 녹차, 운동법, 태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직접 겪어보고 그 느낌을 담았다는 점은 높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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