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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김남미 지음
나무의철학 펴냄
가끔 우리가 흔하게 혼동하는 문법인 '로서, 로써' 혹은 '되, 돼' 같은 문법을 위주로 다룬 책은 아니다. 홑문장과 겹문장, 주어, 서술어, 보어, 중의성의 해소 등 유용한 문장 구조 파악과 이를 활용한 비문 수정법같은 기술을 가르쳐준다. 틀린 줄도 모르고 흔하게 사용해 온 표현과 문장들을 예시로 만나보는 재미도 있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바쁘지 않다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문법에 대하여 완고하게 따지기만 하는 책은 아님을 알린다. 저자가 언어의 역사성을 언급하며 궁극적인 정답은 정해져있지 않음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우리는 왜 문법을 지키고 단어 활용에 유념해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글쓰기 철학 또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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