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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김중혁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전부터 김중혁 작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분의 소설이 아닌 이 책을 먼저 읽게 됐다. ㅋ

제목만 보고서는 글쓰기 비법 같은게 적혀 있나보다 생각 했는데, 그것보다는 작가가 생각하는 창작 활동, 글쓰기에 대한 철학이랄까 관점 같은걸 다른 작가의 말이나 글을 함께 소개하며 설명하고 우리에게 얘기해주는 책인듯.
유명한 작가들의 글을 많이 인용하기도 했고, 그림도 그리는 작가인지라 본인의 삽화도 실어놔서 쉽고 재미있게 잘 읽혀지는 책이다.

이 책은 이래라 저래라 콕 찝어 ‘글쓰기의 기술’에 대해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이 책을 읽고나면 ‘나도 글 한 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글이든 그림이든 창작에 대해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라고...격려와 응원을 받는 느낌이다.

어설프고, 딱히 글 쓰고 싶은 욕구도 일으키지 않는 다른 도서들보다는 낫지 싶다. ㅎㅎ 소위 ‘글쓰기 비법’ 책 같은걸 보고 그동안 너무 실망을 많이 해왔나보다 ㅋ

2019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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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오역하는 말들 게시물 이미지
9/1 ~ 9/3

원래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안 사는데… 평소 관심있던 번역가가 책을 냈길래 구입했어요.

아.. 진짜 울다 웃다 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남들과 눈물&웃음 코드가 좀 다른 편이라….강추는 못 하겠습니다만 😅)
어학적인 면에서의 번역 뿐만이 아니라, 작가의 생활 속에 녹아든 번역, 직역, 오역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을 들을 수 있어요.

읽는 동안… 저는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지음
북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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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게시물 이미지
8/19 ~ 8/25


인터뷰와 잡지의 기사,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네요.

소설 속 주인공이 실제로 겪는 무서운 일을 묘사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읽으면서 오싹하다거나 소름 끼친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공포는 느낄 수 없었지만, 나름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ㅎㅎ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얼마전에 울동네 극장에서 상영중인걸 봤는데… 아직 하고 있으면 보러 가려고요 ^^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져 나왔을지 상상이 안 가서..기대됩니다 ^^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반타 펴냄

3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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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게시물 이미지
7/17 ~ 8//18

더위 탓만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책을 손에서 놓고 있었던 한 달이다..ㅠㅠ

언제부터인가 결혼식장, 돌잔치 보다는 병문안, 장례식장에 갈 일이 더 많아지면서 '죽음'에 관심이 생겼다.
관련 책들 중에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으면 하나씩 사놓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 같은 기분에 영 손에 잡질 못하다가, 문득 사유하며 찬찬히 문장들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 이 책을 꺼내들었다.

우리가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생을 잘 끝맺기 위해서보다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함에 있다는 것.
어디 하나 흘려읽을 만한 부분이 없었고,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그렇지만, 다음 책은 좀 가볍게 읽을 책으로 골라봐야겠다 ㅎㅎ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유성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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