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김규항 지음
알마 펴냄
읽었어요
#. 흠이 없는 사람은 모두의 선생일 순 있지만,
누구에게도 친구일 순 없다.
#. 멋지게 살 도리가 없는 세상에서 멋지게 살자고
말하는건 얼마나 멋진가. 그 무모함은.
#.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는 '마음껏 놀기'다.
#. 우리는 종종, 아니 어쩌면 거의 언제나
'내 자식을 위하여' 자식을 괴롭히고,
' 내애인을 위하여' 애인을 괴롭히며, 급기야
' 내 국민을 위하여' 국민을 괴롭힌다.
#. 사람들은 지난 올바름은 알아보지만 지금 올바른 건 잘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가장 올바른 삶은 언제나 가장 외롭다. 그 외로움만이 세상을 조금씩 낫게 만든다. 어느 시대나 어느 곳에서나 늘 그렇다.
#. 사람은 품위 있는 사람과 품위 없는 사람으로 나뉘는게 아니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나뉜다.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건 결국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많은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모욕감을 느낄 때, 살기 위해선 늘 모욕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걸 되새기는게 좋다. 세상엔 생존하기 위해 단 하루도 명예와 자존심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내 명예와 자존심이 훼손되어 분노가 솟구칠 때 그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함께 생각한다면 참 좋을 것이다.
0
루케테-료닝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