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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이 좋아서

전소연 지음
난다 펴냄

읽었어요
#.마음이 굳어지면 다른 사람을 찌를 수도 있지만,
온기를 품으면 눈 녹듯 녹는 것이 사람 마음인걸.

#. "서른이 넘으면서 세상만사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걸 알게 됐어. 포기하는 건 아니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인 거지"

#. 스물다섯이든, 서른 다섯이든 자신만의 시곗바늘을 다루며 살라고 한다. 인생이 가진 시간은 그리 짧지만도 그리길지만도 않으니. 내가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혹은 남들처럼 이 나이가 되면 이것쯤은 되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라고 한다. '시기'라는 것의 기준이 '남'이 아닌 '내'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에서 나의 역사를 고민해 본다.

#. "너 자꾸 같은 얘길 반복해" 라고
친구를 나무란 적이 있다.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는 건 해답을 바라는게 아니었다. 그저 공감이 필요했던 것.

#.당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숱한 내마음을 비워야 했다.
201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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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즐거운 일들을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말이다.

P22. 고요하고 어두운 방에 누워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끝이 없는 노동. 아무도 날 이런 고된
노동에서 구해 줄 수 없구나 하는 깨달음.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 그러니까 내가 염려하는 건 언제나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 어떤 식으로든 살아 있는 동안엔 끝나지 않는 이런 막막함을 견뎌 내야 한다.

딸에 대하여

김혜진 지음
민음사 펴냄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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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나는 송이가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거나 내 품에 안겨 잘 때 슬프면서도 행복하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슬프고 해줄 수 있는 게 있어서 행복하다. 그러니까 내가 송이를 바라볼 땐 언제나 슬픔이 먼저고 그다음이 행복인데 송이도 그랬으면 하는 것. 송이가 자신을 바라볼 때 처음엔 좀 슬프더라도 마지막은 좋았으면 하는 것....
그게 내 유일한 바람이다.

P25. 나는 남들처럼 괴롭지 않은 이유가
어쩌면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P38. 지난날들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밤. 그날들은 지나갔고 다른 날들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사실에 잠시 안도했던 적이 있었으나 어쩌면 그 사실이 싫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언제든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모든 날들을 비슷하게 만들며 살고 싶었다.
나 혼자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닌 걸 알면서도.

P87.어떤 순간이 한 번뿐이라고 생각하면
어쩔 줄을 모르겠다.

P88. 자신 없으면 자신 없다고 말하고
가끔 넘어지면서 살고 싶다.
무리해서 뭔가를 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긴장하는 것이 싫다.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주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9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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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테-료닝

@2oqomxp6hipk


P152. "알아? 나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이야.
하루를 못 벌면 그다음 하루는 굶는 인생이라고.
죽는 건 하나도 안 가여워.
사는 게, 살아 있다는 게 지랄맞은 거지."

P164. 벨기에에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나 같은 아이들이 대개 그렇듯 나 역시 입양된 가정에서 늘 방황했고 합당한 애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성장하는 내내 내가 누구인지 몰라 혼란스러웠고,
사실은 지금도 종종 그렇습니다.
입양은 버려진 나를 구원해 주었지만,
동시에 나의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박탈해
가기도 했으니까요.

P241.나는 그 소란이 좋았다.

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민음사 펴냄

2019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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