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 팔로우
아홉살 인생의 표지 이미지

아홉살 인생

위기철 지음
청년사 펴냄

읽었어요
주인공은 백여민. 9살이지만 웬만한 어른보다 생각이 깊은 아이.
배경은 1970년대 산동네. 옆에는 산지기가 지키는 숲이 있고 동네 아래로 10분은 가야 차가 다니는 큰길이 있다.
인물도 시대도 나의 현실과 다르지만 왠지 옛날 우리 동네인 것 같아 옆집 아이 들여다보듯 재미나게 읽었다. 12살 아들에게 꼭 읽히고 싶다.
2020년 1월 8일
0

새벽빛님의 다른 게시물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 새벽빛님의 눈, 물 게시물 이미지
  • 새벽빛님의 눈, 물 게시물 이미지
📚 겨울밤, 여자는 어쩌다 눈아이를 낳았다.
여자는 품에서 녹아내리는 아이를
차가운 바닥에 내려놓아야 했다.

여자는 자신의 온기가 무서워
눈으로 담을 쌓았다.

저 너머에서
초록이 몰려왔다.

여자는 문틈으로 밀려드는 온기를 막고
금방 돌아온다는 말을 남긴 채
언제나 겨울이라는 것을 찾아 달렸다.

✒️ 안녕달 작가는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눈아이》 등 어린이 그림책을 만든 작가이다. 《눈아이》에서 만남과 이별, 사계절의 순환 등을 따뜻하게 그렸다면. 《눈, 물》에서는 냉혹한 현실을 그렸다.
눈아이는 보호받아야 하나 보호받지 못하는 연약한 대상. 맨몸뚱아리밖에 없는 엄마는 눈아이를 지키기 위해 '언제나 겨울' 무료 체험을 원하지만 매장으로 달려간 순간 무료 체험은 종료되고 프리미엄 상품으로 변해 버렸다. 이제는 가질 수 없는 겨울. 엄마는 눈아이가 녹지 않기 위해 어찌 해야 할까.

🗒 지키는 사랑은 왜 언제나 그렇게 어려운 걸까? 모든 것을 망치기만 하는 세계에서 무언가를 지키려 안간힘을 썼던 사람들과 이 책을 읽고 싶다. 어떤 통증은 무뎌진 상태의 우리를 깨우기 위해 필요하다. 쪽마다 아픈 이 책을 당신에게 안기고 싶은 것은 그래서이다. - 소설가 정세랑

눈, 물

안녕달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17시간 전
0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 새벽빛님의 엄마 생물학 게시물 이미지
📚 보조 생식술을 시도하는 여성들은 고쳐야 하는 기계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42쪽)

엄마 생물학

이은희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1주 전
0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 새벽빛님의 용맹호 게시물 이미지
《꽃할머니》의 권윤덕 작가가 베트남 전쟁을 가해자 입장에서 그려내었다. '꽃할머니'가 당한 일을 우리가 저질렀다. 우리는 일본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베트남에게는 공식 사과도 진상조사도 배상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공식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베트남 정부에서 동족상잔의 문제가 불거질까 하여 기피하였다고 한다. 국가는 때로 적군보다 잔인하다.)

용맹호

권윤덕 (지은이)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0

새벽빛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