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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팀 켈러 외 1명 지음
두란노 펴냄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결혼관과 많은 부분이 겹쳐서 쉽게 받아들이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현대인들은 배우자 혹은 연인으로 완벽한 사람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환상을 가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가 그 환상이 깨지는 순간 관계를 포기해버리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이 매우 와닿았다. 완벽한 이상형을 상정해 놓고 연인이 그것에 부합하지 않는 결함이 하나라도 보이면, 그것이 너무 크게 작용한 나머지 서로를 배척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컸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포용력과 현실감, 그리고 인내를 가르쳐준다.
책의 전반부는 앞에서 말한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다는 점에서,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내용이 많다. 그에 반해 후반부에는 독신에 대한 이야기나 성관계에 대한 성경의 입장을 명확히 해줌으로써 그리스도인들도 잘 몰랐던 (적어도 나는 몰랐던) 사실들을 짚어준다. 자신이 싱글이든 배우자가 있든,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성에 대해 건강한 지식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울러, 이 책을 함께 읽자고 권유한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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