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두려워, 고마워, 사랑해.
일상에서의 사소한 감정들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소설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가 바로 그러하다. 알렉시티미아, 흔히 감정 표현 불능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편도체(소설에서는 머릿속의 아몬드라고 지칭한다.)가 선천적으로 작은 경우 발생하는 이 병은 무서움, 아름다움, 사랑 등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소설은 이런 결핍을 가진 윤재가 곤이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이 이상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말하지 않겠다.)
살아가면서 느낄 수는 없지만 우리는 모두 아몬드가 있다. 아몬드가 있기에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를 증오한다. 윤재의 아몬드는 결핍이 있었지만, 관심과 사랑에 기반한 소통으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성장했다. 윤재의 아몬드처럼 우리의 아몬드도 바르게 성장하고 있을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1
꾸키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