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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시작부터 끝까지 한 코미디언의 스탠드업 쇼를 주인공과의 어린시절 인연이 있는 제3자의 눈을 통해 그대로 옮겨놓았다.
책을 덮고나니 한 편의 쇼를 본 느낌이 남는데 이러한 진행 형식은 다소 신선한편이라고 생각된다.
주인공 도발레 G는 스탠드업 쇼를 통해 자신의 어린시절의 불우했던 환경과 그로 인하여 자신의 인생의 기초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영향을 받았는지 코미디 요소를 가미하여 풀어나간다.
전반적으로 음울하고 음산한 분위기가 이어 지는데 본인은 웃을수 없는 사람의 웃기기 위한 노력이 조커나 선물 등의 작품들을 떠올리게도 한다.
일부 부분은 작가의 나라인 이스라엘의 환경 등에 기반한 내용들이 있어 깊은 의미를 이해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재미를 반감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스라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조금은 비관적이지만 자신의 인생을 자전적으로 의미있게 마무리하고픈 한 사람의 의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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