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의 세밀한 감정묘사덕분이었다. 주인공인 잔느가 사건을 통해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는지 또한 과거에 겪은 사건들로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묘사되고 있다. 연쇄살인범으로부터의 편지로 인해 느끼는 공포감 그런 연쇄살인범을 경찰에 알리지 않으면서 느끼는 죄책감. 더불어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준다는 것에서 오는 설렘이라는 이 모든 감정들이 너무도 세밀하고 꼼꼼하게 묘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