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 지음 | 밝은세상 펴냄

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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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10.31

페이지

336쪽

상세 정보

그녀에게 온 사랑과 살인을 고백하는 러브레터!
공포와 설렘 섞여선 안 될 것들의 묘한 공존

카린 지에벨은 200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이나 액션이 주가 되는 극적인 연출보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왔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스치듯 지나는 캐릭터들에도 욕망, 불안, 죄의식, 열등감, 집착, 트라우마 등 깊이와 무게를 지닌 감정들을 하나씩 투영하며 집요하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봐 왔다.

카린 지에벨의 데뷔작이자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인 <유의미한 살인>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살아가는 잔느가 편지 한 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쓴 이는 살인자임이 분명한 엘리키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느는 그에게 살인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매일 세 시간이 넘게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잔느는 마르세유 경찰서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새로운 신발, 새로운 옷, 새로운 모든 것을 끔찍이 싫어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과 어림짐작과 근사치도 끔찍이 싫어하는 그녀는 기차의 규칙적인 움직임과 반복되는 풍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강박적으로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모든 서랍을 열쇠로 잠가 관리하는 그녀에게 '새로움'이란 감당하기 벅찬 골칫덩이일 뿐이다. 하지만 오늘, 매일 타던 기차, 매일 앉던 그 자리에 그의 삶을 뒤흔들 설렘이 찾아온다. 퇴근길 지정석에 놓인 편지에는 그녀를 향한 열렬한 마음이 담겨있다.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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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송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송이

@aksongyi

편지의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계속 추리하면서 읽어나갔다. 살인자가 나를 사랑한다는 편지를 매번 써준다면 어떤 기분일까. 심지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있다. 나의 침실에도 침입하고. 아무래도 제정신으로는 못 살거 같다. 어떤 이유로도 살인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번 사연은 너무도 안타깝고, 피해자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악질이며 사람으로서 하지 못할 일들을 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저런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들은 정말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세상이 좀 더 좋아진다면 저런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사라질까...? 잔느와 엘리키우스, 미셸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불쌍할 뿐이다😢 진정한 피해자들..

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 지음
밝은세상 펴냄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2020년 11월 21일
0
Sangwoo P님의 프로필 이미지

Sangwoo P

@faho5t4mmoot

살인자에게 편지를 받아 빠져드는 주인공만큼이나 책에 집중하여 몰입하게 해준다.
누가 이상한 사람인지 모르면서 편지를 궁금해 하는 상황에 나도 답답해하며 책장을 넘기게된다.
중간부터 끝부분까지 책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지녔으나 기승전결 중에서 결정적인 방향을 전환한다는 전의 크나큰 매력에 비해 끝맺음이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의 아는 사람도 떠오르고 상황들도 떠오르게 만들어주는걸 보면 책을 읽는 사람을 한장한장 종이 위에 끌고가는 몰입감을 지닌 책 인것은 분명하다

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 지음
밝은세상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20년 5월 8일
0
@-@님의 프로필 이미지

@-@

@e0pkr3kcqyhe

소설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의 세밀한 감정묘사덕분이었다. 주인공인 잔느가 사건을 통해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는지 또한 과거에 겪은 사건들로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묘사되고 있다. 연쇄살인범으로부터의 편지로 인해 느끼는 공포감 그런 연쇄살인범을 경찰에 알리지 않으면서 느끼는 죄책감. 더불어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준다는 것에서 오는 설렘이라는 이 모든 감정들이 너무도 세밀하고 꼼꼼하게 묘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 지음
밝은세상 펴냄

2020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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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카린 지에벨은 200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이나 액션이 주가 되는 극적인 연출보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왔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스치듯 지나는 캐릭터들에도 욕망, 불안, 죄의식, 열등감, 집착, 트라우마 등 깊이와 무게를 지닌 감정들을 하나씩 투영하며 집요하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봐 왔다.

카린 지에벨의 데뷔작이자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인 <유의미한 살인>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살아가는 잔느가 편지 한 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쓴 이는 살인자임이 분명한 엘리키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느는 그에게 살인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매일 세 시간이 넘게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잔느는 마르세유 경찰서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새로운 신발, 새로운 옷, 새로운 모든 것을 끔찍이 싫어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과 어림짐작과 근사치도 끔찍이 싫어하는 그녀는 기차의 규칙적인 움직임과 반복되는 풍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강박적으로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모든 서랍을 열쇠로 잠가 관리하는 그녀에게 '새로움'이란 감당하기 벅찬 골칫덩이일 뿐이다. 하지만 오늘, 매일 타던 기차, 매일 앉던 그 자리에 그의 삶을 뒤흔들 설렘이 찾아온다. 퇴근길 지정석에 놓인 편지에는 그녀를 향한 열렬한 마음이 담겨있다.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잔느."

출판사 책 소개

자신을 철저히 부정하며 살아온 여자, 잔느
그녀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남자, 엘리키우스
어둠에 숨어 신의 이름을 빌린 그는, 사랑뿐 아니라 살인도 고백해온다

■ 말라버린 꽃, 그에 스며든 핏방울

매일 세 시간이 넘게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잔느는 마르세유 경찰서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새로운 신발, 새로운 옷, 새로운 모든 것을 끔찍이 싫어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과 어림짐작과 근사치도 끔찍이 싫어하는 그녀는 기차의 규칙적인 움직임과 반복되는 풍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강박적으로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모든 서랍을 열쇠로 잠가 관리하는 그녀에게 ‘새로움’이란 감당하기 벅찬 골칫덩이일 뿐이다. 하지만 오늘, 매일 타던 기차, 매일 앉던 그 자리에 그의 삶을 뒤흔들 설렘이 찾아온다. 퇴근길 지정석에 놓인 편지에는 그녀를 향한 열렬한 마음이 담겨있다.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잔느.”

■ 천둥의 신, 핏빛 비를 내리다
편지를 받은 잔느의 마음은 요동친다. 낯선 이의 직설적인 사랑 고백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수많은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너무나 아름다운 편지글로 그녀의 마음을 파고든 이는 ‘엘리키우스’. 그러나 천둥 신의 이름을 빌린 그는 두 번째 편지부터 달콤한 사랑의 언어에 비릿한 피비린내를 덮어씌우고 만다.
“어젯밤, 난 당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그리 오랜 시간을 같이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그녀를 죽이는 데 필요한 시간만큼 함께했습니다.”
처음 들어본 사랑 고백에 설레던 마음은 순식간에 공포로 변하고, 이어진 편지와 엘리키우스의 절절한 이야기 속에서 잔느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자기 심장의 쿵쾅거림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두려움인지 아니면 설렘인지…….

우리가 믿어온 것들을 마음속 깊은 곳부터 뒤흔드는 은근한 도발
프랑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 카린 지에벨 데뷔작!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


카린 지에벨은 200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이나 액션이 주가 되는 극적인 연출보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왔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스치듯 지나는 캐릭터들에도 욕망, 불안, 죄의식, 열등감, 집착, 트라우마 등 깊이와 무게를 지닌 감정들을 하나씩 투영하며 집요하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봐 왔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이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것은 그런 이유다. 저자는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아주 작은 힌트들을 꼼꼼하게 배치해 우리를 온전히 이야기에 밀어 넣는다.
카린 지에벨의 데뷔작이자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인 ≪유의미한 살인≫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살아가는 잔느가 편지 한 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쓴 이는 살인자임이 분명한 엘리키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느는 그에게 살인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유의미한 살인≫은 처음에는 잔느의 눈을 빌려 저쪽 세상을 훔쳐보길 허락하다가 어느 순간 그들의 들숨날숨까지 함께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들이 받는 충격을 똑같이 받아 넋을 놓게 만든다. 방관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던 감정과 생각들이 사실은 내 안 깊숙한 곳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카린 지에벨표 스릴러의 진면목을 느끼게 된다. 팔뚝으로 오소소 올라오는 소름과 함께 인간의 잔혹함, 알게 모르게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감정의 강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첫 작품부터 독특한 자신만의 체취를 농후하게 풀어놓는 데 성공했다.

■ 당신의 심장을 쿵광거리게 만들 ≪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은 평범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특별한 스릴을 전해온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의 심리를 파고들어 천생 악인에게나 있을 것 같은, 하지만 사실은 누구나 품고 있는 선과 악의 경계로 초대한다. 증오와 정의, 공포와 설렘, 섞여선 안 될 것들의 묘한 공존. 아이러니 속에서 갖게 되는 공감.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마음의 어둠까지 깊게 긁어내는 카린 지에벨의 이야기는 그래서 매력적이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과 문단의 호평으로 나날이 더 빛을 발하고 있는 프랑스 스릴러계의 빅스타, 카린 지에벨의 조심스럽고도 치밀했던 첫 발자국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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