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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박성규 지음
Mid(엠아이디) 펴냄
우리 모두 아픈 세상이다.
그런데 세상은 그 고통을 각각의 질병으로 규정하여
‘개인적인 문제로’ 치환한다.
란 말이 참 가슴 아팠다.
제약회사의 이윤추구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줄어든 불치병에 대한 치료제 및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를 뺏겨갈 것 이라는 진실이
심히 걱정되었다.
물론 돈 되는 약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약’이 없는 ‘불치병’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약’이 생겨난 근본을 거스르는게 아닐까 싶다.
치료제가 개발되면 유병률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련
질환의 환자수가 늘어난다는 모순.
우리가 진지하게 걱정해야 하는 ‘모순’이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가 특히 마약이라고 불리우는 특정 약에대한 규제가 심한 것도 우리를 ‘억누르게’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한민족이라는 이름의 뒷면엔 이런 사회적 억압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뿌리깊게 박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실감했다.
즉, 현대 사회에서 이뤄지는 마약 규제는 노동에 적합한 의식상태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자연적으로 치유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잊지 말고
약에 너무 ‘의존’하려는 성향을 고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약에의존하는사람들
#약에관심있는사람들
#약에관심없는사람들
도 읽으면 재밌을 책.
약국에서 감기약을 한 보따리 처방 받으면 필요한 약만 골라먹는, 과잉 처방에 반대하는 약 연구자로 살고 있는 박성규 작가를 응원하고 또 지지하게 되었다.
-
반문화라는 세계적 물결은 유럽에서 시작해, 미국을 건너
일본에 도착했다.
그런데 결국
우리나라로 건너오진 못했다.
(박성규 작가의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중에서)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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