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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사건수첩

정재한 지음
CABINET(캐비넷) 펴냄

캐릭터가 살아있는 것처럼 유쾌하다. 덕분에 초반부는 가볍게 술술 읽힌다. 미남당이 풀어 나갈 사건들에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게 됐다.

물론 이들도 사기다. 진짜 점괘를 보기보단 점괘를 만들어 내는 쪽에 가까우니까.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올 법한 사건이 등장하고부터는 이들을 응원하게 된다.

결말은 시원한 편이지만 급 해피엔딩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떤 방법을 쓰든 문제를 해결한 게 괜찮은 걸까 라는 생각도 더해진다. 이런 저런 생각은 이제 나의 몫.

+ 추리 스릴러 약간 이런 드라마 잘 만드는 곳에서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 ㅠㅠ
2020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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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 제목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버려지고 또 버려지는 삶을 어떻게든 일으키고 살아가는 삶이 안쓰럽고 대견하다. 아란이 치킨홍에게 사실을 털어놓겠다는 다짐에 안심하기도 했다. 이제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게 되었구나, 안심할 만한 어른을 만났고 너도 그런 어른으로 자라겠구나 싶어서.

내게는 홍시뿐이야

김설원 지음
창비 펴냄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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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속 인물들이 눈 앞에서 떠다닌다. 주연이, 지원이, 수영이, 그밖의 여러 이름들. 소설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쓰겠다고 하는 작가의 말처럼, 그들도 어떻게든 계속 간다. 어떻게든 또 갈 거라는 믿음이 책을 읽는 나에게도 힘이 된다.

연수

장류진 지음
창비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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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나온다길래 소설 먼저 읽었다. 반전에 반전이 계속된다. 몰입감, 속도감 둘 다 굿. 넷플은 어떠려나.

탄금

장다혜 (지은이) 지음
북레시피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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