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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의 심리학

귀스타브 르 봉 지음
부글북스 펴냄

한 세기전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휩쓸고 있을때,
진화•자연법칙(질서)•역사•심리(정서)•경제•사회•정치를 들어 사회주의의 필연적 실패를 주장한 책이다. 그리고 현시대를 돌아보면 그의 예측은 아직까진 결론적으로 맞았다.
다방면에 걸친 학식을 가진 귀스타브 르 봉의 사회주의에 대한 날선 비판이 매우 날카롭다.
과학적 오류나 그에 따른 편견 등 완전 무결하진 않고 현재의 관점으로 보면 논란거리가 많을 수 있으나, 혁명의 나라에서 혁명의 쓰라린 이면을 꿰뚫었던 통찰이 (이성의 끈을 놓고 정서에 휩쓸린) 새로운 혁명의 끝에 인간이 좌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쓴게 아닐까 싶다.

'한 국민의 운명은 그 국민의 성격에 좌우되지 그 제도에 좌우되지 않는다.'
'군중의 봉기는 오직 한 순간의 격분에 지나지 않는다. 군중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돌아서면서 금방 과거로 돌아간다.'

어쩌면 사회주의의 내용보다는 그 진행의 속도를 더 경계해야 할지 모르겠다.
2020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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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문제는 바보들과 광신도들은 항상 확신에 차있고, 현명한 사람들은 의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 -버트런드 러셀

- 행동경제학의 아버지 대니널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인간의 판단과 결정의 한계를 밝혀내는 과정을 서술 한 책.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라,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은 사람에게도, 엄두가 나지 않아 읽지 못한 사람에게도 좋은 책이다.

-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이 반대인 두 거장이 융합해 기존 경제학이 내세운 인간의 합리적 결정 이론들을 과학적(수학적) 심리학으로 뒤집어 버리는 것이 인상적임.

- 대니얼 카너먼이야 최초로 비경제학자 출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이미 잘 알려진 학자지만, 당대에는 아머스 카버스키가 더 학계에서 인정 받았던 것에 놀랐다. 역시 과학자는 수학을 잘해야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삼아남은 자가 강한자'가 맞는건가?

- 인간이 이렇게 인지적 편향들을 갖을 수 밖에 없다면, 인간의 신경망을 본떠 만든 인공지능의 hallucination 문제도 쉽게해결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둘이 만든 이론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 두 사람은 직관을 경계했는데, 조건이 갖춰진 직관이 어떻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탐구한 게리 클라인의 인튜이션을 읽으면 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겠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영사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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