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in님의 프로필 이미지

Primin

@primin

+ 팔로우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표지 이미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아름드리미디어 펴냄

다시 이 책을 접한건 20대가 기울어지는 지금의 내가 10대에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바와 보는 시각이 지금과 차이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좁게는 주인공과 주변사람의 주체인 인디언 체로키족의 방식을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게 되었고 크게는 책을 보는 시각과 다른사람의 방식을 좀 더 넓게 수용하게 되었다는 점이 달라진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은 주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기이며 인디언 강제이주를 겪은 체로키족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이며 이야기의 주체로서 작은나무라는 한 소년의 회상기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주로 다룬다.

체로키족은 그들 스스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올곧은 신념과 사상이 있는데 지금의 내가 보면서 그들이 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인 그런걸 떠나 굉장히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고 있다는걸 깨달았고 그들에게서 평생에서 한 번 쯤 또는 여러번 고민해봐야하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나 또한 그들처럼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실현해봐야 겠다 생각이 들었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0년 9월 1일
0

Primin님의 다른 게시물

Primin님의 프로필 이미지

Primin

@primin

그냥 읽었다가 아니다. 겨우겨우 읽어냈다. 읽어내고야 말았다. 하하..
우리가 어릴적부터 교과서로부터 배운 [종의기원]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누구나가 다 알겠지만 실제로 읽어보기까지 또는 책을 집어들고 초반부 지겨운 비둘기 얘기에서 좌절했을 사람까지 고개를 휘젓는 ‘불친절한’ 책 임을 부정할 순 없다. 명확한 논거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도 아니거니와 현대에 밝혀진 사실과 비교한다면 순수하게 쉽게 받아들이긴 힘들기 때문이다.

대영제국이라는 영국의 옛 이름이 다윈의 출신으로 책 내용 중, 오스트레일리아에 전파된 영국의 고유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종보다 보다 더 우세하게 된 것이 대영제국의 고유종이 더 고등(?)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말도 이해가 안가고 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윈의 [종의기원] 전에도 이런 진화론을 얘기했던 사람들이 여럿 있었으나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다윈의 [종의기원] 인 것 처럼 또는 전화 발명가로 사람들이 흔히 ‘그레이엄 벨’을 떠올리는 것 처럼 그 당시의 사람들을 사로잡은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읽기에 편한 책은 아니지만, 조금씩이라도 읽어보기를, 특히 종의기원 초판을 번역한 장대익 교수님의 종의기원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계의빛과소금

종의 기원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2022년 11월 3일
0
Primin님의 프로필 이미지

Primin

@primin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삶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미칠듯한 가벼움인것을 사실은 잊고 지낸 것 같다. 존재의 가벼움, 그 것은 하나의 생명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역설적이고 유일한 삶의 당위성이다. 내 삶의 방향성을 몰라 갓난 아이와 같을 때, 꼭 동매여진 포대기 속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울음을 터트릴 때 다가오는 어머니의 체온과 같이 독자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지은이), 이재룡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2022년 7월 21일
0
Primin님의 프로필 이미지

Primin

@primin

기즈키와 와타나베, 나오코와의 관계
나가사와선배와 하쓰미, 와타나베
나오코와 미도리, 와타나베
마지막 나오코와 레이코, 와타나베와의 관계로 결국 죽음이 맺어준 관계의 연장

결국 셋에서 고립/탈선 되어버리고 그걸 발버둥치려는 마지막 결말, 중간쯔음 편지를 남긴 미도리의 감정묘사에 ‘와’하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엔 지루한 연애 소설의 일반적인 레퍼토리일줄 알았던 내 생각을 처참히 부숴버렸달까 후반부 몰입도는 정말 대단했다.

소설을 읽다보면 나도 이런 책을 한 번 써보고 싶다가도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높은 장벽을 마주보면 자연스레 숙연해진다..ㅎ

상실의 시대

지음
펴냄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2021년 12월 21일
0

Primin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