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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브라운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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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 소설에 취해 현실을 망각한 엠마 보바리 부유한 농장주의 딸로 태어난 엠마는 수녀원 시절 접했던 수많은 연애소설에서 감정과 사랑을, 문자를 통해 얕게 배운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가 꿈꾸는 로맨틱한 장면은 남편과 결혼생활에선 결코 충족될 수 없었다. 어쩌면 엠마가 법학도 레옹이나 난봉꾼 로돌프와 불륜에 빠진 근본적인 이유는 남자들을 깊이 사랑해서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 기저엔 그녀는 레옹과 로돌프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닐까, 파란만장한 연애담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으로서 역할에 도취한 채로. # 반대되는 인물상에 취해 현실을 저버린 샤를 보바리 한편, 엠마의 남편 샤를 보바리는 그는 가부장적이고 무능한 아버지와 억척스러운 어머니 밑에서 수동적으로 자라났고, 천성적으로 둔감하고 재미없는 사내였다. 그 때문에 샤를에게는 자신과 완전히 반대되는 배경과 성격을 지닌 엠마를 완벽한 이상적 삶으로 여겼을 지도 모른다. 심지어 엠마가 빚더미를 남기고 자살하고 그녀의 불륜 상대였던 로돌프와 마주쳐도 그에게 제대로 된 화조차 내지 못한다. 샤를 보바리는 가정의 파멸을 운명 탓으로 돌리며 끝까지 감정적으로 속박된 채로 생을 마감한다. # 현실을 악착같이 추구한 약사 오메 엠마가 이상주의적 망상에 사로잡혀 파멸하는 인물이라면, 이웃집 약사 오메는 철저히 세속적이고 이익만을 추구했고, 성공을 얻어낸 인물이다. 그는 엠마의 끔찍한 죽음의 순간조차 이용하는 인물이다. 오메는 자신의 인맥을 넓히기 위해 엠마에게 왕진을 온 유명 의사의 접대에 열을 올린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오메는 프랑스의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서훈받았다. 이기적이고 천박한 소시민 상이 살아남아 부와 명예를 얻어낸 부조리는 책의 비극성을 더한다. # 자본주의의 무자비함을 대표하는 방물장수 뢰뢰 엠마를 돌이킬 수 없는 파멸로 몰아넣은 또 다른 원흉은 방물장수 뢰뢰와 그가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어음 제도다. 뢰뢰는 엠마의 허영심과 사실을 단숨에 꿰뚫어 보았다. 그는 엠마가 로돌프와 연애에 빠져 현실 감각을 잃은 것을 이용해 사치품을 끊임없이 들이밀며 어음 거래를 부추겼다. 엠마에게 과소비는 현실을 잊게 해주는 또 다른 마취제였고 자신이 얼마나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엠마의 집안은 압류 딱지로 뒤덮였고,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주요 요인이 된다. 엠마의 파멸은 한 개인이 냉혹하고 정교한 자본주의 시스템 앞에서 얼마나 철저하게 짓밟힐 수 있는지의 측면도 보여주고 있다. [발췌한 책 속 문장] 60P 결혼 전, 그녀는 사랑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사랑에 응당 따라야 할 행복이 오지 않으니 자기가 잘못 생각한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엠마는 책에서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던 희열이니 정열이니 황홀이니 하는 것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었다. ≫ 엠마에게 사랑이란 특정한 단어가 보장해야 하는 체계였다. 소설 내내 엠마는 이러한 심리를 지녔으며 그녀의 삶을 구렁텅이로 이끈 근원이었다. 191P 로돌프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극도의 욕망으로 그들의 마른 입술이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별로 힘들이지 않고, 그들의 손가락이 뒤섞였다. ≫ 속물적이면서도 객관적인 묘사를 통해 엠마가 로돌프의 육체적 타락을 긴장감 있게 드러낸 문장. 221P 그녀는 도대체 왜 자기가 샤를을 미워하고 있는지, 그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낫지 않을까 자문해 보기까지 했다. 그러나 샤를은 엠마의 이런 감정의 되돌림에 어떤 큰 계기를 만들어 주기 못했기에, 그녀는 희생할 의향이 있었지만 좀처럼 어찌할 바를 몰랐다. ≫ 엠마의 내면에서 일말의 도덕적 고민이 드러나는 문장이다. 그러나 엠마는 그저 샤를이 소설 속 기사처럼 극적인 '계기'를 제공해 주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243P 로돌프는 이런 말을 너무도 많이 들어서 전혀 색다를 것이 없었다. 엠마는 모든 정부들과 다를 게 없었다. ≫ 수많은 여성 편력을 가진 로돌프에게 엠마는 흔한 불륜 상대 중 하나였다. 엠마의 진심은 난봉꾼에겐 단순한 썰 거리일 뿐. 248P 아아! 훗날 열다섯 살이 되어 자기 엄마를 빼닮아 여름에 엄마처럼 커다란 밀짚모자를 쓰면 얼마나 예쁠까! ≫ 커다란 모자를 쓰기는커녕 방직공장의 먼지를 뒤집어쓰게 된 딸의 미래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지는 문장. 285P 아아! 만일 결혼의 오점과 불륜의 환멸을 느끼기 전 싱싱하게 아름다웠을 때 어떤 훌륭하고 든든한 남자에게 인생을 맡겼더라면 정숙과 애정과 관능과 의무가 융합되어 그토록 고귀한 행복으로부터 결코 굴러떨어지지 않았으리라. ≫ 불륜을 저지르고도 엠마는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반성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는 만약 '완벽하고 든든한 남자'를 만났더라면 모든 것이 달랐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회피를 택한다. 365P 그러더니 지불 기한이 각각 한 달 간격이 250프랑짜리 어음 넉 장을 강요했다. ≫ 불륜을 지탱하기 위한 과소비를 부추기는 어음의 유혹. 406P 엠마는 그 모든 배신과 천한 행동, 그리고 그녀를 괴롭히던 수많은 탐욕도 이젠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제 아무도 미워하지 않았다. 삶의 끝의 지리멸렬한 생각들이 밀려들고 있었다. 416P 그러더니 마치 공포에 빠트리는 괴물처럼 영원한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는 그 거지의 흉측한 얼굴을 보는 듯 끔찍하고 미친 듯한 절망적인 웃음을 웃기 시작했다. ≫ 눈먼 거지의 노래는 엠마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을 되새기게 하는 저승으로의 장송곡이었다. 435P 빚을 갚을 때마다 샤를은 이젠 다 갚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계속 또 다른 빚이 불쑥 나타나곤 했다. ≫ 살아남은 자에게 상속된 형벌: 엠마는 자살을 통해 물리적 현실에서 도피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샤를에겐 형벌을 상속시켰다.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그리움이 양립하는 상황 속에서 샤를은 채무 변제의 고문까지 겪어야 했다. 445P 샤를은 머리를 뒤로 젖혀 벽에 기대고 눈을 감은 채 입을 벌리고 있었고, 두 손에는 길고 검은 머리카락 한 타래가 쥐어져 있었다 ≫ 샤를은 죽는 순간까지도 엠마의 머리카락을 쥐고 있었다.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가정을 파괴한 엠마인데도 그녀의 존재감에 결박되어 있던 것이다.
보바리 부인

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더클래식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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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노비

@landbear
"최악의 상황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그는 벌써 닥쳐올 일들을 감지했다. … 그럼에도 펄롱은 문을 열고 뜰로 나가며 가슴 속에서 솟구치는 낯선 행복을 느꼈다." . 역사적 배경: 아일랜드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 소설 속 수녀원이 운영하는 세탁소는 허구가 아닌 실재했던 역사적 비극입니다. • 막달레나 세탁소란?: 18세기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아일랜드 가톨릭 수녀회가 운영했던 여성 수용 시설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타락한 여성'을 교화한다는 명분이었으나, 실제로는 감옥에 가까웠습니다. • 수용 대상: 미혼모, 성폭력 피해자, 너무 예쁘거나 못생겼다는 이유, 혹은 단순히 반항적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부적절하다'고 낙인찍힌 여성과 소녀들이 강제로 보내졌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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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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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 📚전쟁 속에서도 피어난 두 자매의 빛! 📚두려움보다 강한 선택의 순간들! 📚크리스틴 해나 저자 <나이팅게일>! 역사가 아닌 삶을 기록한 소설! <나이팅게일>은 전쟁 소설을 넘어선 인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어둠을 건너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나이와 경험, 이상과 열정, 다른 상황으로 갈라진 두 자매의 선택과 인생 이야기이다. 인간의 정신이 지닌 회복력과 여성의 부드럽고도 강인함, 독립심을 가슴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 이 작품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누적 1000만부 이상 판매될 만큼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한국에는 2016년에 출간되었다가 9년에만 재출간된 작품이기도 하다. 전쟁의 참혹함! 그 안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을 그린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 얼마나 강인해질 수 있는지를 잘 나타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독일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할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독일 나치가 프랑스 점령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와 공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전쟁 속에서 희망과 생존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잃지 않는 인물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독일 비행기의 폭격으로 인한 무차별한 피난민의 죽음, 그리고 강압적인 수탈,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그려내어, 읽는내내 감정이 복받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 가족을 지키려는 간절한 마음을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전쟁으로 인해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식이 떨어지게 되고, 생과 사의 경계를 오가며 고통받는 인물들을 잘 그려냈다. 또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돌아와 변하게 된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 뒤 남겨진 두 자매의 길고 긴 방황, 그리고 아버지와의 불화 등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숙제이지만, 결국 전쟁 속에서 각자의 치열한 삶과 투쟁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화해에 이르는 모습은 깊은 감동과 긴 여운을 준다.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가장 강렬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에서 두 자매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게 되고, 저항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전쟁을 영웅의 시각을 그려낸 다른 소설보다, 이 작품은 특별하다. 그 이유는 평범한 여성들의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점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감정과 선택은 결코 단순하지 않는데, 저자는 그 복잡함을 아주 생생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두 자매가 등장한다. 언니 비안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용히 버티는 인물이고, 동생 이사벨은 행동으로 저항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대비는 전쟁 속 용기의 다양한 얼굴의 모습이다. 전쟁은 누군가를 남게 하고, 누군가를 뛰어들게 한다. 모든 선택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전달하는 저자의 뜻이 느껴지게 된다. 두려움, 상실, 희망이 교차하는 하는 이 작품은 이야기를 과장하지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아프게 느껴진다. 또한 끝에 가면 갈수록 감정이 폭발하게 되는데, 이는 단순한 전쟁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기록한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의 빛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고, 다시 삶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전쟁은 사람을 갈라놓는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버티게 하는 힘이 사랑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자매, 모성, 연인 간의 사랑이 모두 등장하는 이 작품에서는 가족과 사랑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전쟁은 누구에게나 선택을 강요한다. 하지만 선택에는 늘 대가가 따른다. 그리고 전쟁은 인간성을 파괴한다. 하지만 인간성을 지키려는 노력도 동시에 나타난다. 이 작품은 잔혹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그려내어 인간의 복잡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고,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전쟁 속에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빛을 낸 두 여성의 이야기이자, 용기, 사랑, 희생, 인간성이라는 보편적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자매, 그러나 같은 운명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자매, 언니 비안느는 일찍 사랑을 찾아 결혼으로 도피하게 되고, 동생인 이사벨은 아버지와 언니에게 버림받은 뒤 학교와 수녀원을 전전하게 되면서 서로 다른 성격과 삶의 방향을 가지게 된다. 비안느와 이사벨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는데, 언니는 가정은 지키며 조용히 저항하고, 동생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위해 싸운다. 선택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용기와 사랑의 상징으로 그려진다. 전쟁이 갈라 놓은 남녀,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사랑! 전쟁은 많은 것들을 파괴하지만 동시에 사랑의 깊이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서로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 그 속에서도 끝까지 놓지 않은 희망을 그려냈다. 언니 비안느는 남편을 전쟁터로 보낸 뒤 가정을 지키며 사랑과 믿음으로 기다리고, 동생은 전쟁 피난길에 만난 가에탕을 위험한 저항 운동 과정에서도 끝내 놓지 않고 사랑하게 된다. 저자는 이들의 관계를 인간이 절망 속에서도 사랑을 붙잡는 사람으로 그려낸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고난과 저항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잃어버린 시대의 낭만과 비극을 함께 그려낸 이 작품은 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져 있던 여성들이 감당해야 했던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강인함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여성들이 단지 생존자가 아니라 저항자인 동시에 구원자로서 그려냈다. 누구의 아내이자 딸이었을, 어머니로서의 역할만 한게 아니라,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을 당당하게 그려낸 작품! 읽는내내 인물들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몰입도가 엄청 높은 작품으로, 역사 소설의 무게감과 드라마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용기가 무엇인지, 사랑은 어떻게 살마을 버티게 하는지, 희생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으로, 읽고 나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전쟁 속에서도 인간이 얼마나 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을 만한 소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나이팅게일은 새의 이름이자, 여동생인 이사벨의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본 도서는 알파미디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나이팅게일 #크리스틴해나 #역사소설 #전쟁의비극 #전쟁소설 #로맨스소설 #성장소설 #가족 #영화제작 #재출간 #도서리뷰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연말리뷰 #알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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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해나|알파미디어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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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27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5.09.08~09.11 ⏩️작은 선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VS "사람이 살아가려면 모른척 해야 하는 일이 있도 있는 거야. 그래야 계속 살지." ✅줄거리 주인공은 아내와 딸 다섯을 둔 가장인데, 석탄을 파는 일을 한다. 그가 아빠 없이 미혼모 엄마와 자랐는데, 엄마가 가정부로 일하던 집의 윌슨 부인의 도움으로 모나지 않게 잘 성장한다. 어느날 빌은 가장 큰 거래처인 수녀원에 석탄 배달을 갔는데, 한 소녀가 수녀원 내 건물에 감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해준다. 그러나 그녀를 다시 수녀원에 데려다줄 때 자신이 아예 소녀를 책임지지 않는 이상은 학대가 멈추지 않을 것을 깨닫는다. 처음에 그는 그녀를 외면하려 하지만, 결국 며칠 뒤 맨발의 소녀의 손을 잡고 수녀원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집에 데리고 가는 길 사람들의 달라진 눈길과 행동을 느끼며 자신의 삶이 아주 많이 바뀔 것을 느낀다. ✅느낀점 책의 시작은 빌과 아일린이 자녀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하는 장면이다. 이만하면 아이들을 잘 키웠다는 이야기도 나누며 아이들이 산타에게 쓴 쪽지를 보며 흐뭇해한다. 난 그래서 이 책이 소위 아보하라고 불리는 류의 가족휴먼물인 줄 알았다. 그러나 곧 빌과 아일린의 동상이몽이 날 긴장하게 만들었다. 빌의 마음에 차오르는 외면할 수 없는 동정과 긍휼, 자신도 그렇게 사랑을 받아 걷어졌기에 무시할 수 없는 양심의 소리. 그리고 이미 다섯 명의 딸을 키우며 알뜰살뜰 아등바등 현실을 살며 미래를 걱정하는 아일린의 마음. 책을 읽으면서는 나도 모르게 아일린의 편을 들고 있었다. '그래도 데려오지는 마', '혼자 결정하지 마'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책의 배경이 되는 막달레나 세탁소는 아일랜드의 가톨릭 교회와 정부에 의해 미혼모나 사회에서 "타락했다"라고 여겨진 여성들이 강제로 수용되어 노동과 학대에 시달렸던 실제 사건이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내가 느낀 긴장과 무게감에 더 힘을 실어 주었던 것 같다. 옮긴이는 책을 두 번 이상 읽을 것을 추천했고 그래서 실제로 책 중반까지 한번 더 읽었다. 사실 나는 빌의 행동이 사려깊음인가 오지랖인가 현실적으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감당하기엔 보통 책임이 아니니 말이다. 현실적으로는 하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그럼에도 빌이 낸 용기가 어두운 현실 속 희망의 한 줄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해 사회에 던지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보며 그 사소한 배경의 소품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델프트보울은 단순한 그릇을 너머 집안의 격조와 교양을 보여주는 장식품 역할을 했고, 쉐리 와인은 연말에 손님을 접대할 때 주로 사용되던 것인데 따뜻한 연말 분위기 그리고 중산층 가정의 생활감을 담고 있는 장치가 되었다. 그래서 단정한 델프트보울과 수녀원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현실이 대비되고, 연말의 축제 분위기와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쉐리는 겉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사회 이면에 가려진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심지어 석탄의 종류도 초기 석탄인 토탄은 충분히 빛과 열을 발휘하지 못한 수녀원에 갇힌 여성들이나 아이들처럼 미성숙하고 사회적으로 버려진 상태를 상징하고, 분탄은 마을 사람들처럼 진실을 앎에도 양심과 안락함 사이 머뭇거리고 있는 불완전한 도덕성을 상징하며, 무연탄은 빌 펄롱이 내린 양심의 결단, 깨끗한 용기를 상징한다. 즉 석탄을 파는 빌이 양심의 불씨를 전하는 사람으로 확장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작은 장치에도 이토록 함축적인 의미가 있었다니!! 단지 이게 무엇인지 궁금했을 뿐인데 럭키비키! *야적장: 철근, 모레와 같이 비에 젖어도 상관없는 화물을 임시 또는 장기적으로 쌓아두는 장소 *델프트보울: 네덜란드 델프트 지방에서 제작되는 청화백자. 작은 음식 등을 담아내거나 장식품으로도 사용했다. *토탄: 석탄의 종류 중 하나. 늪지나 습지에서 식물이 썩어 땅속에 눌리며 만들어진 석탄의 가장 초기 단계. 수분이 많고 연소 시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남. 예전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에서 난방용 연료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원예용으로 흔히 쓰인다. *분탄: 석탄의 종류 중 하나. 토탄이 오랜 기간 압축되고 변화되며 만들어진 것. 전력 발전소에서 저렴한 연료로 쓰이는데 오염물질 배출이 많다. *무연탄: 열과 압력을 오래 받은 석탄화 단계 중 가장 마지막 단계. 탄소 함량이 높음. 불이 잘 붙진 않지만 한 번 붙으면 냄새와 연기가 거의 없음. 난방용이나 제철소에서 고급 연료로 사용되었다. *쉐리: 스페인 남부 지방에서 생산되는 강화 와인. 일반 와인에 브랜디(증류주)를 섞어서 도수를 높인 술.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보통 겨울(특히 크리스마스 시즌)과 손님 접대용으로 많이 쓰였다. *블랙푸딩: 돼지 피와 곡물을 섞어 만든 소시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영국에서 아침으로 자주 먹음. *장궤 자세: 장궤가 양 무릎을 꿇는 자세를 뜻함. 미사 중에 성도들이 장궤 자세를 취함.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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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