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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ppmmss0626
"아들 세대 앞에 놓인 세상 형편이 자신의 젊을 때의 기준과 다르다는 걸, 아들의 설명을 듣고 인정 한 뒤 안정적인 고시 같은 걸 보라고도 결혼하라는 말도 안하기로 했다. "
불편한 편의점 2 (단풍 에디션) (김호연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2 (단풍 에디션) (김호연 장편소설)

김호연
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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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p/ 320p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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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

@sanggu
대체로 젊을 때는 확실한 게 거의 없어서 힘들고, 늙어서는 확실한 것밖에 없어서 괴롭다. p137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복복서가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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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외로움은 '이 세계에서 타자의 인정을 받으며 살아갈 터전을 잃은 느낌, 더하여 내가 이 세상에 쓸모없어졌 다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어렵고 힘들 때 나를 인정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느낌, 그래서 이 세계에서 버려졌다는 느낌.’ 외로움은 이미 관계의 단절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타자의 상실을,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는 점에서 자아의 상실을, 마지막으로 세계 속에 존재하는 의미를 잃어버 린다는 점에서 세계의 상실을 연속적으로 동반하는 거죠. 우리나라에선 젊을수록, 혼자 살수록, 일정 소득 이하일수록 외로운 경향이 있다. 이렇게 능력을 결정적 요소로 보는 만연한 인식 때문에 아무 능력도 없는 다수가 무기력한 나락에 빠진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회학자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렇게 절망에 빠지는 사람은 사회에 제대로 항의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분노를 돌리게 되며, 결국 무기력해지면서 더더욱 확실하게 절망에 빠진다.
외로움의 습격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외로움의 습격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김만권
혜다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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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

@chaekstar
Review content 1
얇은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문장들은 참 영양가 있고 다채로웠다. 기록해 두었다가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기 좋은 책이다. 📖 P. 14 슬픔이 무언가를 사랑하는 데에서 생겨난다면, 산다는 것은 슬픔을 키워 가는 것이다. 인생이 깊어지면 슬픔도 깊어져 간다. P. 66 젊음은 성장기의 다른 이름이며, 커지는 것을 지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젊을 때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성장이 아닌 성숙을 요구받을 때 언제까지나 커지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면 길을 잃을 수 있다.성장은 위를 향해 싹을 틔우는 것이지만 성숙은 땅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혼자라고 느낄 때 그토록 찾던 문장을 만나다

혼자라고 느낄 때 그토록 찾던 문장을 만나다

와카마쓰 에이스케|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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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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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휘

@kimjunhwee
추석 연휴 기간 3일동안 우석 작가님의 부의 본능을 완독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읽은 책이라 대략적으로는 기억하고 있었으나, 책의 핵심을 제 삶에 적용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간이 가진 본능과 부를 연결하며 재테크에 대한 관점을 녹여낸 책입니다. 결국 ‘9가지 인간의 본능과 이를 타계하는 8가지 도구’가 책을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9가지 본능 1. 무리 짓는 본능의 오류 최초 인류는 체격이 작아 무리 짓는 것이 생존이 유리. 현대인 대부분도 이러한 DNA가 남아있음. 즉 무리를 지으려는 경향이 강함. 그러나 부자는 소수. 부자가 되려면 대중을 따르지 말고 홀로 남는 것이 유리. 2. 영토 본능의 오류 동물은 영토 본능이 있음. 자기만의 공간에 편안함을 느낌. 그러나 이러한 편안함을 바탕으로 주거 역할을 하는 부동산을 결정하면 안됨. 젊을 때는 주거 지역 많이 돌아다닐 것. 부동산(아파트)는 서울과 가까울수록 좋음. 주거지와 투자처를 분리. 3. 쾌락 본능의 오류 대부분의 사람은 부자는 되고 싶어 하지만, 고생은 싫어함. 고생이 부자를 만듦. 단기적인 쾌락을 추구하지 말고 고통을 선택할 것. 4. 근시안적 본능의 오류 빠르게 성공하기는 없다고 생각함. 부자가 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하고,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함. 일확천금을 멀리할 것. 대부분 사기당하는 케이스가 이러한 이유라고 생각함. 5. 손길공포 본능의 오류 원시 시대에서는 손실이 생존과 즉결되는 문제였음. 그러나 이 본능이 현대에 부자되는 길을 막음.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금이나 예금말고, 투자를 해야함.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할 것. 결국 부자가 되려면 공포감 극복하고 자기 사업을 할 것. 6. 과시 본능의 오류 과거에는 과시하는 것이 바로 본인의 권력에 반영이 되었으나 현재에는 그렇지 않음. 과시를 통해 본인을 표출하려는 본능을 막을 것. 근검하고 절약해야함. 그것이 부자가 되는 길. 우선 악착같이 절약해서 첫번째 내집마련을 할 것. 재테크에 눈을 뜰 것.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할 것. 7. 도사 환상의 오류 인간은 아는 것보다 믿고싶은 것을 믿음. 도사같은 마법은 없음. 차트 맹신, 실전주식투자대회 도사 등 금물. 환상은 없음. 8. 마녀 환상의 오류 원시인은 부자를 미워했음. 원시에는 단결과 평등이 중요한 가치였기 때문. 마녀 사냥하지 말고 남 탓을 하지말 것. 주도적인 사람이 될 것.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확보할 것. 이쁜 것을 본다(자극) - 바로 산다(반응). 자본주의 게임 룰을 이해 → 돈 버는 기계를 장만할 것. 9. 인식체계의 오류 인간의 인식 체계는 보고싶은 것만 봄. 자기암시와 자기예언을 할 것.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우리 모두의 미래는 절대 정해진 것이 없는 불확정적인 형태임. 본인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도 말 것. 돈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가질 것. 8가지 도구 1. 신경조건화하기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는 고통 연결, 해야할 행동에는 즐거움(보상) 연결. 돈 쓰고 싶은 유혹이 들면 과거 돈이 없어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릴 것. 2. 모델 따라 하기 벤치마킹. 존경하는 부자를 만들 것. 그리고 그 행동들을 따라 할 것. 3. 유혹 회피하기 외부 환경 설정과 같은 맥락. 유혹이 있다면 아예 피할 것. 4. 가계부 쓰기 기록의 마법. 가계부를 통해 수입과 지출을 명확하게 파악할 것. 5. 작은 성공 체험하기 마중물처럼 작은 성공을 경험할 것. 이것이 계속적인 성공을 불러일으킬 것임. 6. 서약서 쓰기 마음속의 결심을 문서 형식으로 표현할 것. 구체적인 숫자로 표시된 목표와 달성 기간 계획표 작성. 7. 진실 파악하기 우리가 보는 것은 보이는 것 그 자체가 아님. 자동차 앞 유리를 통해 앞을 보듯이 진실을 파악해야함. 잘못된 믿음은 자신을 해롭게 함. 8. 신에게 기도하기 인간의 잠재의식을 활용하기 위해 신에게 기도할 것. 종교를 떠나서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 기도를 통해 용기를 얻으면 좋겠음. 결국 인간의 본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 고통을 인내하며 성실하게 보내야 부와 가까워질수 있다는 내용을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의 본능

부의 본능

우석(브라운스톤)
토트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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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가진 것을 움켜쥐고 놓지 않아야 손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듬고 포장해 비싼 값으로 팔 때 이익을 얻습니다. 사사로움이 흐름을 탈수록 더 많은 부와 명예가 따릅니다. 그렇다면 노자가 말한 '사심을 버려야 이룰 수 있는 성공'은 부와 명예가 아닌게 분명합니다. 사심을 버리면 부와 명예보다 더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자리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면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서로의 기쁜 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슬픔을 나눠질 사람은 사심을 내세우지 안항야 찾아오는 법입니다. (p.98)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만약 이 책을 조금 더 젊을 때 읽었더라면, 이만큼 마음에 닿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흔, 어느새 삶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자꾸만 덜어내려 노력하며 살고 있기에, 이 책의 구절구절이 마음에 닿는 부분이 많았다.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도덕경을 바탕으로 작가가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정리한 책으로, 삶의 인위적인 영역을 접어둘 때, 사람이 얼마나 단백해지고 단단해질 수 있는지를 직접 느끼게 하는 책이다. 나 역시 마흔의 문을 열 때 도덕경을 읽었던터라, 작가의 말들이 더욱 마음에 깊이 닿기도 했다. 특히 마음의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고 그 거울을 고요한 상태로 유지하라는 말은 내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주었다. 개인적으로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책을 즐겨 읽지 않는 사람들도 쉬이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각 장의 분량이 그리 많지 않고 무척이나 쉬운 문장으로 연결되기 때문. 더욱이 그 내용이 우리 삶에서 비슷하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혹 도덕경의 내용이 궁금했지만 읽어낼 자신이 없는 분들도,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를 통해 도덕경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살짝 맛볼 수 있어 좋을 듯 하다. 가장 생각할거리가 많았던 장은 4장, 나를 다스리는 힘이었다. 그나마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생각이 들 때가 바로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을 때 이다. 스스로를 책망한다는 말이 아니다. 타인을 원망하고 미워할 이유를 찾기보다는, 조금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한 나를 반성해보려 노력하는 것. 그것이 그나마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위안이다. 그런데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의 4장에서는 그런 마음에 다양한 영양제를 주는 기분이었다. 내 경쟁의 상대는 나여야 한다는 것도, 작은 일도 결국에는 큰일이라는 말도 무척이나 마음에 닿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깊이 울림을 준 문장은 “일상은 약한 것으로 채워야 단단해진다”라는 말이었다. 오늘이 단단하지 않으면 결코 단단한 내일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평소 오늘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 생각해왔기에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의 문장들이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빨간머리앤의 문장을 들어 “자잘한 기쁨의 연속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문장에서 깊이 공감했다. 노자는 삶을 무겁게 만드는 세가지가 지나침과 사치, 교만이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가 이 세가지 모두를 멀리하며 살기는 어렵지만, 하나씩 차근차근은 멀어질 수 있지 않나. 작가 역시 가진 것에 비해 너무 먼 곳을 바라보지도 말라고 말하듯, 우리는 차근차근 지나침과 멀어질 수 있고, 조금 더 검소하고자 노력할 수도 있고,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으려 고개를 숙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마음에 무엇인가를 허겁지겁 채우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도덕경』이 건네는 비움의 철학)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도덕경』이 건네는 비움의 철학)

이길환
필름(Feelm)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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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

@imyoungsin
젊을때 30대 부터 은퇴후 받을 연금투자를 준비 하라는 내용. 연금저축,IRP,ISA,퇴직연금 등으로 노후에 월 고정수입을 준비하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른 투자 방법도 있지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하지만 무시하지는 못하는 투자로 안정적인 준비를 하자는게 핵심이다.
지금 당장 연금 투자를 시작하라 (매월 30만 원으로 노후 대비하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법)

지금 당장 연금 투자를 시작하라 (매월 30만 원으로 노후 대비하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법)

오기찬
포르체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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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 레몬 케이크 ’ 194. 평소 안 아픈 데 없고, 살면서 온갖 풍파를 다 겪은 선주는 그 모든 걸 이겨내고도 귀 때문에 꽤 우울해했다. 경수도 이명과 난청이 생기고부터 인지 기능이 급속도로 나빠져서였다. 몇 년 동안 그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본 선주 입장에서는 이명이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전부터 ✔️경수의 현재에서 늘 자신의 미래를 봤으니까. 그리고 그 미래에 자기 곁에는 아마 아무도 없으리라 여겼으니까. 선주는 ‘아직까지는 괜찮아' '더 버틸 수 있어'라는 암시로 일 상을 꾸려나갔다. 하지만 선주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어떤 중요한 문제를 계속 모른 체하고 있다는 걸. 너무 무겁고 괴로운 문제라 최대한 그 답을 미루고 있음을. 195. 젊은 시절 기진이 무리해서 여행을 떠날 때도 선주는 혀를 찼다. '너 그러다 늙거나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후회한다'고. ✔️'돈'과 '노후'는 선주의 머릿속에 오랜 강박관념처럼 박힌 주제였다. 시한폭탄처럼 생각만 해도 살 떨리는 단어, 어둡고 불안한 화제였다. 199. 그래도 젊을 때는 운전면허 시험도 보고 괜찮았는데, 환갑 무렵에는 🌱문장을 끈기 있게 읽고 이해하는 근육이 거의 퇴화해버렸다. (…) 기진은 주위에 그런 어른이 꽤 많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도 기진의 후배나 동료들은 '그건 너무 옛날 어른, 옛날이야기가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요즘에도, 아니 우리 세대 부모 중에도 그런 분들이 계시느냐'면서. 그때마다 기진은 🌱자신에게 무척 가깝고 생생한 현재가 누군가에게는 빛바랜 과거처럼 아득하고 낯선 일임을 실감했다. '같은 또래라지만 저 친구와 나는 정말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구나. 🌱아마 앞으로도 쭉 다른 고민과 다른 돌봄, 다른 고독 속에서 살아가겠구나' 하고. 203. 종일 책방을 지켜도 손님 한 명 오지 않을 때 기진은 한때 🌱자신이 동경하고 사랑했던 문장에 기대 하루를 건넜다. ” 그동안 여러 어려운 일을 겪어왔지만 가끔 이런 🌱자연 속을 거닐 때 나는 내가 다른 존재가 됨을 느낀다. 고통이 나를 압도할 때 나는 일부러 집밖으로 나가 수백 년 된 나무들 사이를 걷는다. 갓 걸음마를 뗀 아기가 엄마 아빠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듯 키 큰 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공원을 지나간다. 🌱마치 거길 다 통과하면 내가 더 자라나기라도 할 것처럼. 그런 뒤 집으로 돌아와 세상에 고통을 해결해주는 자연 따위는 없음을 깨닫는다. 그러곤 🌱이미 아는 걸 한번 더 깨달으려 다음날 다시 같은 장소로 나간다. 내 고통에 무심한 자연 앞에서 이상하게 안도한다. “ 209. 엄마와 헤어지고 나니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비로소 큰 숙제를 마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안타까움과 미안함, 짜증과 홀가분함, 연민과 죄책감이 동시에 찾아왔다. 214. 기진은 무표정한 얼굴로 맛을 음미하며 지금 이 순간 홀로 집에 가고 있을 엄마를 떠올렸다. 🌱나의 오늘과 당신의 오늘이 다르다는 자명함이, 엄마의 하루와 자신의 하루의 속도와 우선순위, 색감과 기대가 늘 달랐다는 게,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게 문득 뼈아프게 다가왔다. 아무리 최선을 다한들 자신은 이 감정을 평생 느낄 거라는 점도.
안녕이라 그랬어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문학동네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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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어느샌가 클레어 키건 바람이 불고 있어 하나씩 읽어보는 중이다. <맡겨진 소녀>를 먼저 대여해서 읽었는데, 아주 짧지만 그 감정은 짧지 않아 책을 반납하고서도 한참 동안이나 마음 속에 들어차 있었더랬다. 이래서 좋은 책이구나... 싶었던 순간이다. 마치 눈으로 보는 듯한 묘사에 내가 그 소녀가 된 것 같은 체험을 한 것에 이어 전체적으로도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듯했다. 처음엔 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오히려 영화가 책보다 못하다는 평을 여럿 보아서 그 독서 감상을 헤치지 않으려 한다. ​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책장에 꽂힌 채로 한참이나 들여다 보다가 (<맡겨진 소녀>보다 훨씬 더 큰 책인 것 같아서) 마음의 준비 후에 집어들었다. 소설가의 온전한 이야기가 아닌,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임으로 훨씬 더 크게 와닿을 것 같아서다. ​ 첫 문단에 어떤 의미를 두지 않고 읽어내려갔다. (그러니까 옮긴이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 알아채지 못했다.ㅠㅠ) 펄롱의 이야기를 따라 읽다가 이 짧은 책이 언제 이야기를 시작해서 어떻게 끝내려나...걱정되기 시작했는데, 잘 생각해 보니 <맡겨진 소녀> 또한 뭔가 문제를 드러내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따윈 없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뿐. <이처럼 사소한 것들> 또한 마찬가지다. 말도 안되는 사건(아일랜드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을 그저 바깥의 마을 사람들과 그나마 인간적인,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였던 펄롱을 따라가기만 한다.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한 개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 그러니까 이 소설은 ...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섦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은,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 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도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119p 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손해 보기 싫어서, 뭔가 피해를 입을까봐 나서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 나이가 드니 좀 용감해진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용기에 오히려 젊을 적 소리소리 지르던 남편이 말릴 지경. 나 혼자 잘 살아봤자 뭐 하겠나~ 내 뒤를 이어 내 자식이, 손자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지금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좀 잃더라도 옳지 않은 것들은 옳지 않다고 말해야 하지 않나. ​ 소설을 읽으며 울컥거리는 건, 바로 이런 감정들 때문일 거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말이 진실임을 알겠다. 또 읽고, 또 읽어서 작가가 숨겨놓은 많은 것들을 찾아내고 싶다. 역시 훌륭한 작가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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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jin

@kwonsoonjin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지혜“에서 핵심만 발췌하여 엮은 책! 더욱 간편하게 읽을 수 있음. 젊을 때 편안함만 찾는다면 인생 후반에는 비참해진다. 젊은 시절 손쉽게 올랐던 언덕도 나이가 든 뒤에는 높은 산처럼 넘기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생은 경험을 쌓는 것과 같다. 고생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고, 기술을 익히며, 자신의 가능성을 점차 넓혀갈 수 있다. 즉, 고생은 행복을 위한 준비와 같다. p173
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 (불완전한 인간을 위한 완전한 지혜)

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 (불완전한 인간을 위한 완전한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빅피시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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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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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bomsae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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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은 내 기억에도 아주 오래도록 집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이었다. 어머니가 젊을 적 재밌게 보셨던 소설이라고 한다. 그렇게 들으니 꽤 오래된 책인데,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은 내가 이 소설을 읽게 된 것도 인연 같고 재밌다. 제목답게 이야기 내내 인물들은 모순 속에서 헤엄쳤다. 어머니와 이모, 진진과 주리, 나영석과 김장우, 진진의 아버지... 풍경묘사 또한 일품이라, 다 읽은 지금도 라일락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풍경이 떠오른다. 전개되는 내내 라일락이 상징물처럼 등장하는데, 꽃말을 찾아보니 첫사랑과 젊은 날의 추억이더라. 25살의 안진진에게 너무도 어울리는 꽃이다. [P72] 내 마음대로 해석한 김장우의 전화 메세지 때문에 나는 쉽게 하늘색 전화기 앞을 떠날 수 없었다. 동전은 넘치도록 많은데, 뒤에서 빨리 끊어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는데, 조용조용 꽃가지를 흔들고 있는 라일락은 저리도 아름다운데, 밤 공기 속이 흩어지는 이 라일락 향기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은은하만 한데...... 삶이란, 과거는 계속 뒤로 남겨두고 이고 가져가면서, 불행과 행복을 함께 모순처럼 안고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작중 주인공인 안진진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다가, 그 생각을 고쳐먹기를 여러 번 반복한다. 실존인물 이었다면 지금 쯤 50-60대 일테고, 살면서 많은 일을 겪으며 어쩌면 그동안 또 생각을 몇 십번 바꿨을 수도 있겠다. 정말 모순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우리들 처럼.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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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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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272. 젊을 때는 일해서 돈 벌고 나이 들면 월세 받는 것이라는 통념이 있다. 나이 들어서 월세를 받으려면 정말 좋은 매물을 잘 찾아야 한다.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가고 체력적으로 좋은 시기는 30대와 40대다. 그때 좋은 매물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돌아다녀야 하는데, 은퇴 후에 머리가 굳고 체력도 떨어진 상태에서 좋은 월세 매물을 찾기란 어렵다. 🌿젊을 때 월세 받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은퇴 후에 뭔가 하려고 하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월급이라도 받을 수 있는 직장이 있을 때 이것저것 먼저 해봐야 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 과장 편)

송희구
서삼독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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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hoon

@seunghoon
이성과 감성의 균형 세상이 이성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집단에 따라 한 쪽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히사이시 조는 젊을 때는 이론에 사로잡혀 살다가 감성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길 추천한다. 과학자가 예술울 배우느냐, 예술가가 과학울 배우느냐. 정답이 있을리가 없다. 오히려 과학과 예술 사이에 선을 긋는 것이 문제다. 공대에서 디자인 공부하고, 자동차 회사에서 디자인 조직에 있으며 몸소 느끼는 적절한 균형의 아름다움과 편향의 무서움에 대한 고민은 거장들도 하고 있다니 나름 안심된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요로 다케시 외 1명
현익출판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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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되기전1천권

@harubansigan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식탐을 조절하기 어려워진다. 배고픔을 느끼게 만드는 그렐린 호르몬은 많이 분비되고, 포만감을 느껴 몸을 움직일 생각이 들게 만드는 랩틴 호르몬은 분비량이 줄기 때문이다. 젊을 때처럼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과신하면 식사량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 나이가 들수록 식사에 앞서 미리 적정량을 정해 놓고 먹어야 한다.“ “아무리 남들보다 잘하고, 많이 한다 해도 실수가 잦으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없고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기도 쉬워진다. 그리고 그런 사람일수록 핑곗거리도 많다. 요즘 너무 바빠서, 머리가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연말이라 모임이 많아서… 하지만 핑계 뒤에 숨지않고 실수를 줄여나가 차곡차곡 습관으로 굳어진 생활 방식은 어떤 이유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어서 와! 간단키토는 처음이지?

어서 와! 간단키토는 처음이지?

아놀드 홍 외 1명
북드림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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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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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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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는 키오스크 앞 테이블에 않아 예진이가 전네준 책의 탐페레 공항 부분을 펼쳤다. 탐페레 공항을 쓴 내가 팅 빈 탐페레 공항에서 텅 빈 탐페레 공항을 읽다니.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진귀하고 소중한 이 경험은 안팎으로 모두 예진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내 친구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다. 난 어떻게 이런 복을 타고났는지 .... 공항에 아무 짐도 없이 와서 비행기를 타지 않으니 꼭 누군가를 마중하거나 배웅해주러 온 사람 같았다 그리고 이내 마중이 아닌 배웅이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내가 아주 먼 길을 돌고 돌아 이곳에 온 건 오래 곁에 두고 있던 누군가를 비로소 떠나보내기 위해서였구나, 하고 ... 내게 "탐페레 공항은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동시에 특별한 이야기였다 IT 업계 직장인이면서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내가 쓴, 식품회사 직원이면서 다큐감독 지망생의 이야기 수없이 공모전에 떨어진 이야기면서 수많은 독자분 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기꺼이 꼽아주신 이야기. 내가 세상에 꺼내놓은 이야기 중 가장 오래된 이야기면서 동시에 가장 많이 손대고 여러 번 옷을 갈아입 힌 이야기. 가장 젊을 때 쓴 가장 늙은 이야기 첫 번째 소설집의 마지막 수록작. 나는 이야기에게 마음속으로 인사했다 내게 와쥐서 고마웠어. 잘 가! 멀리멀리 가. 내가 만든 이야기는 나보다 씩씩하게, 나보다 멀리 간다 📚 여행은 의도하지 않아도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의 씨앗을 준다.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라는 소설도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에 갔던 후쿠오카 여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때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의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데 호수를 놀며 조깅을 하는 사람들과 개를 산책 시키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입장이네. 관광객이 아니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일 테니까. 뒤이어 후쿠오카는 여행하기도 좋지만 살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더해졌고, 그렇게 또 다른 유니버스와 상상이 더해지다 갑자기 이곳에 살고 있는 내 나이 또래의 어떤 한국 국적의 여자를 떠올리게 됐다 그 여자는 결혼을 했을까, 안 했을까. 결혼은 했는데 남편은 없는 여자인 거야. 그래, 남편이 죽은 거지! 얼마나 슬플까. 그래서 갑자기 한국을 떠나 후쿠오카에 살게 된 거야. 그런데 외국에 나가 살면 자국의 친구를 초대하기도 하잖아. 자리 잡고 나서는 누군가 이곳을 방문하게 될 거야. 근데 그 방문객은 그럼 누구일까. 여자일까, 아님 남자일까. 설마, 그 여자를 좋아하던 남자? 그렇게 여행지에서 한 발짝씩 나가는 작은 상상 끝에 쓰게 된소설이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였다.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장류진|오리지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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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 416p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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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고민하는 것은 인생에 반드시 필요한 힘입니다. 모든 사람은 ‘고민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고민을 피하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요. ‘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하는 거야’, 라든지, ‘나 때는 지금처럼 누리고 사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 약해 빠졌어’라면서 젊은이들을 몰아세우는 대신,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고, 워킹 푸어를 벗어나기 힘든 젊은 세대를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어른이 쓴 글인 것 같아 고마웠다.
사랑할 것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사랑할 것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강상중
지식의숲(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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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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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gsy0606
“1년에 한 번 이루어지는 이 작은 축제는 한국 시를 둘러싼 예감을 함께 나누는 문학적 우정의 자리입니다. 시인은 동시대가 소유한 이름이 아니라 동시대의 감각을 발명하는 존재입니다. 시는 도래할 언어의 순간에 먼저 도착해 무심한 표정으로 우리를 기다립니다.“ 시를 처음 읽은 나에게도 즐거운 충격과 기분 좋은 신선함을 선사하는 책이었다. 시가 이렇게 젊을 수 있다니. 세계와 나와 타자와 무궁무진한 새로운 가능성이 활개치며 감각을 열어젖힌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시가 이런 거였다니..! 어떤 시는 좋았고, 어떤 시는 어리둥절 했다. 이해하지 못한 시들도 이해하게 된 시들도 전부 하나의 선물 같았다. 시는 엄두도 안 났는데, 이 책으로 시를 시작할 마음이 들었다. 시를 시작해보려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시 보다 2024

시 보다 2024

여세실 외 7명
문학과지성사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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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문

@yiseomoon
몇 번을 겪든 절대 무감각해질 수 없는 일들이 있다고 확신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런 말뿐인 다짐 뒤에서 타인의 죽음에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둔감해졌다. 에피네프가 등장하고 열 달간 전 세계에서 네 명 중 한 명이 죽었다. 4인 가족이라면 그중 하나. 여덟 명 친구 모임이라면 그중 두 명. 마흔 명으로 이루어진 학급에선 열 명이 사라졌다. 이제 누군가의 죽음이란 반드시 울거나 오랫동안 슬퍼해야만 할 일이 아니었다. 죽음의 의미나 무게가 달라져서가 아니었다. 달라진 건 우리였다. 그렇게 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카베의 죽음에 의미를 찾아주는 일 말곤 없었다. "진행자랑 가벼운 분위기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더라고. 그러더니 뜬금없이 내 이름을 말하면서 날 좋아했는데 졸업이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시기여서 고백하지 못했다고.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만약 방송을 보게 된다면 꼭 연락하고 싶다고.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놀랐겠네요." "그럼." 리엔 선배가 웃었다. "내가 몇 년 동안이나 좋아했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니까. 너도 알지는 모르겠는데, 사귀지도 않고 한 사람을 몇 년이나 혼자 좋아한다는 건 거의 병이나 다름없는 거야. 감정이라는 건 원래 변질되고 바뀌는 게 자연스러운 건데... 계기가 없으니까 변하지도 않고, 내심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사라지지도 않아서 그 모습 그대로 냉동 상태로 영영 보존되거든. 그러다 계기가 있어서 그 냉동실 문이 조금 열리기라도 하면 곧바로 굴러 나와서... 또 병이 도져버리는 거지." "그게 병인가요?" "병이지." 선배가 딱 잘라 말했다. "잘못된 거잖아. 서른이 다 되어가는 내가 열아홉 살 때의 나와 똑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게. 생활도 사고방식도 가치관도 달라졌는데, 그 당시 감정의 논리만 예외로 한다는 게." "나는 왜 그렇게 늘 불안했을까? 계속 같이 있을 줄 알았던 오빠가 나가고 혼자가 돼서? 세상이랑 사람이 무서워서? 에피네프에 죽을까봐? 아니면 그냥 어리고 젊을 땐 누구나 다 그런 거니까?" 내가 아무런 대꾸도 못 하자, 페이가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말이야, 한 번 죽어보니까, 인생도 없고 미래도 없는 상태로 찬찬히 돌아보니까 조금은 알겠더라고. 나는 앞날만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했던 거야. 앞으로 올 날들이 지금보다 나을 거라 생각해서. 어른이 돼서 보육원을 나가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지, 오빠를 찾을 수 있겠지, 언젠가는 행복해지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현재를 마주 보지 않아서.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몰라서. 그래서 불안했던 거야. 그래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 건 줄 알았어. 그렇게...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게."
스파이라 (김아인 장편소설)

스파이라 (김아인 장편소설)

김아인
허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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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필

@piritomato
현명한 투자자라면 주가가 상승하면 위험성도 높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위험성도 낮아진다는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 주식을 살 수 있는 현금이 있다면 주가가 내려가는 약세장을 환영하는게 옳다. (장기하락장에서 버티기 힘든 노인을 제외하면) 이 책에서 가장 나에게 인상 깊게 다가온 부분은 연령대별로 투자하는 마인드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시계열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부를 쌓아나가기 유리한 반면 자산 형성이 부족한 노년은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시계열이 짧아 리스크가 가득한 투자를 하게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최대한 회전률을 낮게 가져가고 매크로와 패시브 위주로 하여 내 선택이 워런 버핏이 말했던 투자는 인내심이 있는 사람들이 인내심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가져오는 행위라는 말을 믿는다. 때문에 젊을 때 공격적인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를 동의하지 못했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믿음에 도움을 준 책이다.
돈의 심리학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돈의 심리학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은이), 이지연 (옮긴이)
인플루엔셜(주)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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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lucyuayt
“손님은 꿈이 뭐예요?” 안경 너머 아몬드 모양의 가늘고 긴 눈이 무쓰코를 향했다. “실은 지금 그걸 생각하고 있었어요. 젊을 때는 야망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없고. 이 일도 언제까지 계속 할 수 있을까. 이 나이 먹고 나를 찾는 다는 것도 참 한심한 일이죠.” 무쓰코가 억지웃음을 지으려고 하자 눈가에 눈물이 차올랐다. “그냥 놔두면 되지 않을까요?” 소로리의 말에 스튜를 뜨던 숟가락을 그릇으로 되돌린다. “네?” “그 스튜는 재료를 다 넣고 그 다음엔 그냥 놔두기만 하면 맛있어집니다. 채소도 고기도 푹푹 끓이면 깊은 맛이 쫙 배어 나오죠.” “네. 너무 맛있어요. 채소도 살살 녹고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그렇죠. 그러니까 초조해할 필요가 없어요.” 느긋한 말투 때문인지, 언제나 눈코 뜰 새 없이 움직이는 시간이 조금 걸음을 늦춘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이제 나이도 나이고, 천천히 기다리는 동안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남은 시간이 이제 어느 정도인지 반대로 계산해보면 스튜가 푹 끓을 때까지 기다릴 여유도 없어요. 안타깝지만.” “없어진다고 걱정해봤자 아무 소용없잖아요. 그보다는 지금 갖고 있는 것을 살려서 하고 싶을 걸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편이 훨씬 낫죠. 시간 낭비를 안 해도 되고요.” 없는 걸 추구하는 게 아니라, 있는 걸 살린다.... “있는 거라고 해봤자.” “손님께선 지금까지 같은 일을 계속해왔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카카오에선 아주 조금밖에 코코아를 만들어낼 수 없어요. 작은 것들을 모으고 모은 덕분에 맛있는 코코아가 만들어지니까요.” 무쓰코는 생각한다. 자신의 카카오는 다 써버린 게 아니라 카카오 매스로서 쌓여가고 있다. 계속해온 일에 나름의 의미가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이 절대 허송세월은 아닐 것이다. “한 번도 불탄 적 없는 산림은 화재에 취약해요.” 소로리가 스튜 냄비를 저으면서 그런 말을 했다. “무슨 속담 같은 건가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단순한 사실이 그래요. 실패와 경험이 계속 쌓여갈 때 그게 자연스럽게 강점으로 만들어지는 거죠.”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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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년 전
나비
나비@vvip

읽어볼게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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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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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삶의 어느 시점에 잘못된 기차에 올라타 정신을 차려보니 젊을 때는 예상하지도 원하지도 심지어 알지도 못했던 곳에 와버렸다는 걸 깨닫다니. 꿈에서 깨어났는데 그 꿈을 꾼 사람이 자신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것과 비슷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멕시코, 와인, 음악 그리고 상실. 각 단편이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것들. 유럽 영화(딱히 기승전결 없고, 일상적인듯 아니듯한 주제,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은 마무리)를 보는듯 했다. 예전에는 앤드루 포터 소설에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최근 읽어보니 섬세한 감정 표현과 문장들이 인상적이었다.
사라진 것들

사라진 것들

앤드루 포터
문학동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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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정혜윤 PD의 책을 처음 만난 건 내가 30대일 때였다. 첫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 비슷한 것을 겪으며 무언가 돌파구를 찾고 있을 때였다. 라디오 PD라는데 라디오는 잘 듣지 않는 사람이라 그녀의 책이 내게 잘 맞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내가 나이를 먹고 그녀의 옛 책을 읽으니, 음~ 또 느낌이 다르다. 젊은 시절의 그녀는 젊은 시절의 내게 크게 다가왔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니 이제 더이상 감성적인 글은 잘 읽혀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중고서점에서 <아무튼, 메모>를 봤을 땐 반가웠다. 무엇보다 이제 함께 나이 든 작가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과 평소 눈여겨보며 재밌게 읽던 "아무튼" 시리즈의 그것도 "메모"에 대한 글이라면 읽어야겠다 생각이 든 것. ​ 메모 또한 내가 나이 들어가며 바꾼 습관 중 하나다. 젊을 적엔 딱히 메모를 하지 않고도 잊지 않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떠오른 생각들 또한 머리 한구석에 잘 자리잡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생각났다. 흠~ 하지만 이제 아니다. 40이 넘어가면서부터였나, 40대 중반부터였나~ 그때는 실수가 잦았다. 생각날 때마다, 무언가를 정할 때마다 열심히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 ​ 하지만 정혜윤 작가의 메모와 나의 메모는 무척 다르다. 나의 메모는 기능적 메모다. 살아남기 위해, 더이상의 실수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메모다. 하지만 정혜윤 작가의 메모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보고이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양분 삼아 펼치기 위한 메모다. 그동안 작가는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진 듯하다. <아무튼, 메모>를 읽다 보니 그의 라디오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떤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까 싶어서. ​ 앞으로도 나는 나의 생각, 감상을 적는 메모를 할 것 같지는 않다. 책을 읽으며 좋은 문장들만 모아볼까 싶었지만 그 또한 잘 되지 않는다. 내게는 독후감 정도 쓰는 게 최선일 듯. 각자의 성격에, 일에, 취향에 맞춰 자신의 메모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지.
아무튼,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아무튼,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정혜윤
위고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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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뻔하게 뼈를 때리는 말이지만 가끔은 이런 말도 필요하다. 차곡차곡 모은 돈이 복리로 늘어나는 거를 경험하는 순간 그리고 그걸로 미래를 계획하는 단계가 가장 재밌다.. 💵✖️ 📈 그렇지만 물론 젊은 시절의 경험도 매우 중요하니까 그 사이 적당한 균형을 잡아야지 --------------------------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 - 세이노의 가르침 317p - 수입에 비해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싶은 시절이 있다면 그것은 젊은 시절 일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놀러 가고 싶은 곳도 많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돈 쓸 곳이 하나 둘이 아니고 멋진 이성 친구를 사귀고도 싶고, 갖고 싶은 것들도 적지 않은 때가 20대와 30대이다. 그러나 명심해라. 당신이 돈 많은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수입에 비하여 가장 많은 저축을 가장 악착같이 하여야 할 때가 바로 그 시절이다. 20대와 30대 시절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수호하기 위하여서건 취미를 위하여서건 그 어떤 명분으로 사용하는 돈이건 간에 그 돈이 모여 적절하게 투자될 경우 10년 후에는 그 수익금만으로도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다. 20대와 30대에 모은 1억원이 40대에 가서는 10억원이 되어 그 수익금이 1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20대와 30대에 소비한 1억원은 40대에 가서 그저 사진첩 몇 권 정도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게다가 30대에 1억원을 모으는데 들어가는 노력은 40대에 1억원을 모으는데 들어가게 될 어려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돈 쓸 곳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갈등이 생겨나게 된다. 찬란한 젊은 날들의 그 아까운 청춘을 돈을 모으는데만 집중하며 살다가, 즐길 수 있는 시간 다 지나간 뒤 죽기 직전에 부자가 되면 무엇 하겠는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늙으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돈 때문에 바둥거리며 젊은 시절 다 보내고 병이라도 걸리면 누가 그 시절을 보상하여 준다는 말인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찬란한 젊음이라는 것을‘제 딴에는 찬란하게’보내면 보낼수록 중년 이후에는 쳐진 어깨를 감수하여야 할 것이다. 젊었을 때 신나게 노는데 돈을 다 써 버리고 늙어서 돈도 없이 비참하게 되는 경우는 왜 생각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조화와 균형을 부르짖으며 젊음을 보냈던 부자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내게 데리고 와 봐라. 젊음을 즐기면서도 부자가 되려는 것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다 잡으려는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여기서 당신이 놓치기 싫어하는 그 청춘이라는 토끼에 대해 한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 잘난 청춘 시절에 돈과 시간을 바치며 하고 있는 것들이 도대체 무엇인지 한번 지금 당장 적어 보아라. 이웃을 위한 봉사라도 한다면 내가 말을 안 한다. 기껏해야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인터넷에서 채팅이나 하는 것이 젊음을 불사르는 고귀한 행위란 말인가? 밤거리에서 술에 취해 이리비척 저리비척 하는 것이 젊음의 표출인가? MT 나 연수라는 명목으로 집단으로 몰려가서 고스톱 치고 술 먹고 토하고 여자 친구 자빠뜨릴 생각을 하는 게 청춘이라고? 친구 생일에 다 같이 술에 취하는 것이 젊은 우정의 표출이라고?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마저 유명 브랜드 상품에 쓰는 바람에 카드빚에 시달리면서도‘있는 놈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안 보인다’고?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 성공한 사람들이, 깨끗하게 부자가 된 사람들이, 너희처럼 청춘을 보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멍청한 놈들. 젊은 시절에 돈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개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다만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특별한 재능도 없는 보통 사람이라면 당신 호주머니에 돈이 쌓이는 법칙은 단 하나라는 사실이다.‘먼저 몸값을 올려나가면서 최대한 절약하고 최대한 먼저 모아라. 그러면 먼저 쌓일 것이다.’그 쌓인 돈이 부자가 될 종자돈이 된다. 젊었을 때 놀 것 다 찾아다니고 즐길 것 다 찾아다니며 카드를 긋고, 쉴 것 다 찾아 먹는 사람들이여. 당신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았던 덕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당신들과 별 다를 바 없이 젊음을 보냈던 사람들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라. 명심해라. 당신이 생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다음 시 구절이 당신의 마음을 송곳처럼 찌르게 될 것이다.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울고만 있는 너는. 말해 봐, 뭘 했니? 여기 이렇게 있는 너는. 네 젊을을 가지고 뭘 했니?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세이노
데이원
2년 전
빵소금
빵소금@saltybread

ㅋㅋㅋㅋㅋㅋㅋ 혼낫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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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shirin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Review content 4
환갑을 맞이한 3명의 이씨 성을 가진 학자들의 대담집. 나이가 들어갈수록 뇌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AI 시대의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유쾌하게 늙어갈 수 있다면 딱 좋겠다. _ 📖 사실 젊은 시절 책 읽기를 통해 학습의 즐거움을 만끽한 사람들은 평생 무엇으로든 학습한다. 책이나 공연, 여행과 운동, 그 무엇을 통해서든. 아니면 타인을 통해서라도 말이다. (5%) _ 📖 시험을 잘 보고, 한줄 세우기에서 앞에 서고, 좋은 학교를 나온 것이 지능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자신의 뇌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지능이다. 그런 점에서 환갑은 여전히 지능적이다. (7%) _ 📖 결국 개별 정보는 사라지고 연결점만 또렷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어요. 처음에는 조바심이 났죠. 하지만 지금은 걱정 안 해요. 연결점을 놓고서 나머지는 찾아보면 되니까요. 지금은 개별 정보를 일일이 머릿속에 담아두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18%) _ 📖 일단 나의 세계가 꽉 찼어요. 내 세계가 이미 꽉꽉 차 있어서 인간관계든 뭐든 더는 넓히기 어렵다, 이런 걸 내가 알게 된 거예요. 그런데도 우리는 어쨌든 항상 새로운 관계를 추구하잖아요. 뭔가를 받으려면 뭔가를 덜어내야죠. 덜어내려니 주변에 있는 사람 가운데 나한테 부담이 되는 사람들, 유쾌하지 않은 사람들, 다음에 내 관점에서 사회에 악이 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덜어내는 거예요. (21%) _ 📖 유튜브 생태계를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아주 많은 콘텐츠가 쌓여 있어서 나올 건 다 나온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사람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 소비할 거예요. 그럼 무엇이 달라질까? 똑같은 얘기라도 그걸 누가 하는가, 이게 중요합니다.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살아온 삶, 쌓아온 경험과 지식, 이런 것이 다르기 때문이죠. (57%) _ 📖 내가 가진 생각을 요령 있게 정리하는 일이 바로 글쓰기로 구현이 되잖아요. 애초 그렇게 써낸 글이 엉망진창이면 AI가 아무리 표현을 다듬어줘도 최종 결과물도 좋기는 어렵겠죠. 좀 더 과감하게 말하자면, 나는 AI 시대일수록 논리적 글쓰기가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69%) _ 📖 나이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림짐작할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 젊은 날을 사로잡았던 욕망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다. 소포클레스가 말한 것은 예상할 수 있듯 육체적 욕정이었으나, 어디 거기에만 한정할 수 있겠는가. 감각이 무뎌져서, 흥미를 잃어서, 돈이 없어서 줄곧 탐하던 그 무언가를 더는 욕망하지 않게 되는 게 나이 듦의 신호탄일 터다. 공자도 비슷한 말을 했다. 젊을 때는 혈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여색을 경계하고, 장성해서서는 혈기가 한창 왕성하니 싸움을 경계하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잔했으니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이다(《논어》 <계씨편>). (91%)
살아 보니, 지능 (챗GPT와 글쓰기부터 뇌와 마음의 관계까지, 지능에 관한 특별한 대화)

살아 보니, 지능 (챗GPT와 글쓰기부터 뇌와 마음의 관계까지, 지능에 관한 특별한 대화)

이권우 외 3명|어크로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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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되기전1천권

@harubansigan
“정 대리는 부자가 되고 싶은 건지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부자처럼 보이고 싶으면 지금처럼 살면되고, 부자가 되고 싶으면 지금처럼 살면 안 된다.” “젊을 때 즐기라는 말이 흥청망청 돈 쓰고, 음주가무를 하라는 뜻이 아니고, 진심으로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에너지와 돈을 쓰라는 뜻일 수도 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희구
서삼독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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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원씽은 내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위해 지금 해야 하는 가장 크고 중요한 한 가지 일이예요. 그건 공부일 수도 있고 독서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운동일 수도 있고 어떤 습관일 수도 있어요. (p.126)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의지력을 갉아먹는 행동을 하게 되죠. (p.147) 언제인가 『원씽』을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늘 부지런히 책을 읽고 공부하며 살기는 했지만,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부분을 잘해야 하고, 항상 열심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 속에 나를 다그쳤기 때문. 그러나 『원씽』은 모든 것이 다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무엇을 위해 바쁜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무엇을 위해 부지런한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원씽』은 그렇게 그저 바쁘게만 움직이는 실속 없는 일개미가 되지 않기 위해 나를 설계하라고 가르쳤다. 『원씽』의 충격이 약해져 가며 느슨해질 즈음, 『어린이를 위한 원씽』을 만났다. 어린이자기계발 분야에서 초등필독서라는 평을 받는 책이기도 했고, 내가 『원씽』을 읽으며 느꼈던 깨달음을 아이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어린이를 위한 원씽』을 당장 집어 들었다. 『어린이를 위한 원씽』은 동화의 형태를 빌어 아이들에게 『원씽』을 이해시키는 책이다. 사실 어린이자기계발 로 출간이 되어도 초등학생들이 일반도서에서 깨달음을 얻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원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은 그저 동화를 읽고 주인공에게 마음을 이입해보는 것만으로도 『원씽』이 주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것. 자기계발서를 읽는 어른들 대부분이 “이 내용을 조금 더 젊을 때 알았더라면”하고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원씽』처럼 어린이자기계발서가 반갑게 느껴진다. 초등필독서라는 수식어는 괜한 말이 아님을 책을 읽는 내내 깨달았다. 『어린이를 위한 원씽』을 읽으며 이 책이 왜 초등필독서라고 불리는지 이해했다. 재미있는 동화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한층 쉬이 읽힌다. 무엇보다 동화의 사이사이 “생각을 키우는 발자국”이라는 코너를 통해 원씽의 내용을 안내해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어 생각을 정리해보기 좋다. 어린이원씽을 통해 아이들은 동화 속 교훈을 얻을 뿐 아니라, 생각을 글로 옮기는 활동,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것. 어린이원씽답게 『어린이를 위한 원씽』의 '생각을 키우는 발자국'에는 좋은 주제가 무척 많았다. 꿈, 감정, 계획 세우기, 습관, 의지력 나의 우선순위, 건강관리 등 아이들이 자칫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들에 대해 짚어주기도 했고, 아이들의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을 펼칠 수 있게 안내해주어 아이와 대화를 나눌 거리가 많았다. 우리 아이는 아직 저학년이다 보니 어린이원씽을 완전히 활용하지만 못했지만, 『어린이를 위한 원씽』 구성이 워낙 좋은 덕분에 『원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기주도 학습이나 자기주도 목표 세우기 등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었다. 만약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특히 초등 고학년)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만나보았으면 좋겠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워 실천해나갈 수 있다면 아이의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또 『어린이를 위한 원씽』을 통해 부모님도 우리 아이가 목표하는 단 한 가지가 무엇인지 알고 함께 집중한다면 그 결과는 훨씬 빛나게 될 테고.
어린이를 위한 원씽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자기계발 동화)

어린이를 위한 원씽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자기계발 동화)

김연희
터닝페이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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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노비

@landbear
[김부장이야기]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던져진 꽃게보다 못항 꽃게랑이지만 언젠가 한 마리의 돌고래가 되어 마음껏 바다를 횡단하겠다 보상받지 않더라고 시세차익을 거두면 팔아라 개발압력. 개발가능성. 과거의 자료들에 답이있다, 어디가 어떻게 개발이 되었는지 확인. 경제적 자유 = 재정적 여유 + 정신적 자유 수요공급, 통화량, 경제상활, 금리, 개인소득 등 영향을 끼칠 요건들을 확인 금리가 낮아지면 통화량이 늘어난다 -> 정부가 돈을 푼다 자산이란 항상 가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비싸더라도 이왕이면 더 오를 여지가 높은 것은 산다 젊을 때 즐기라는 말은 진심으로 내라 추구하는 가치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에너지와 돈을 쓰라는 뜻 재능이라는 건 타고난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는 힘, 힘들어도 꾸준히 버텨내서 결국에는 잘하게 되는 능력 —————————————————————— 현 상황은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통화량이 줄어야 하는데 정부에서 50년 대출 등 통화량 증가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희구
서삼독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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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Review content 1
르세라핌의 'Anti-fragile'이 이런 뜻일 줄이야- 현실의 불확실성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점차 더 어려워진다. 예기치못한 충격이 왔을 때 조직이 살아남게 하는 방법은 가능한 한 젊을 때 많은 실패를 맛보는 것, 여러 조직과 커뮤니티를 경험하며 인적 자본과 사회자본을 여러 장소에 형성하는 것 등이다. 오늘날처럼 앞일을 예측하기 힘들고 불확실성이 높은 사회에서는 겉으로 보기에 강건해 보이는 시스템이 실은 매우 취약하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다산초당(다산북스)
reading
~191p/ 336p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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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hyejjj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불행을 팔고 원하는 행복을 살 수 있다면? 우연히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읽어보게 된 책.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묘사에 머릿속에서 절로 장면들이 그려져, 읽는 속도가 느린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틀만에 다 읽은 소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보다는,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자기 비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소설 속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다른 이들의 삶을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이면들까지 알게 되었을 때, 겉으로 보기엔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일지라도 실은 마냥 좋고 행복하기만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주인공인 세린의 구슬들을 통해 보여준다. 전개될수록 뒷얘기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게 흘러가지만, 그 안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메세지는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나라면 어떤 불행을 팔고 어떤 행복을 구했을까? 아마도 나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걸 원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스스로의 삶이 힘든 사람, 남들에 비해 뒤처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 가볍게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돈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도 있다는 걸 말이야. 내가 젊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거야." - 포포는 넓은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온갖 식물들을 지팡이로 가리켰다. 그곳에는 활짝 핀 꽃도 있었고, 아직 봉오리를 터뜨리지 못한 화초도 있었다. 어떤 건 아예 죽은 것처럼 보이는 나무도 있었다. "모든 꽃과 나무에는 자기만의 계절이 있답니다. 어떤 꽃은 봄날에 화사하게 피어나지만, 늦은 여름이나 가을이 되어서야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죠. 심지어 모든 식물이 얼어붙는 가장 추운 겨울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꽃도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은 인간의 노력이 담긴 눈물과 땀을 모아 이곳의 식물을 돌보는 거랍니다. 가장 적당한 시기에 활짝 피어나도록 말이죠."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장편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장편소설)

유영광|클레이하우스
2년 전
고시현
고시현@book_shk

사진 감성있네요👍 저도 완전 인상적으로 읽었어요ㅎ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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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조증이 나기 시작하면 무슨 일을 하든 지나치게 활력과 열정이 넘치고, 한꺼번에 밀려드는 생각 때문에 극도로 흥분한다. (...) 우울증이 시작되면 조증과 정반대로 활력과 열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이 모두 느려지며,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무미건조하게 느낀다. 마치 세상의 가장 높은 꼭대기에서 단번에 깊고 어두운 심연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조울증은 이렇게 우울증과 조증이 서로 번갈아 가며 악순환을 거듭하는데, 인간의 정상적인 정서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고통이다. (p.109~110)⁣ ⁣ ⁣ 솔직히 요즘 심리학책을 너무 자주 읽은 것 같아서, 좀 줄이고 다시 역사서나 파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에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라고 적힌 것을 보고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사는데도 나는 여전히 '이불킥'을 할 때가 많기에 (나만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제발) 그 가끔 미치는 걸 멈추지 못한다면, 기간이라도 늘리고 싶었기 때문. 물론 내가 미친 짓을 할 때는 인지하지 못하니까 이불을 발로 차고 있는 것일 테지만, 적어도 더 젊을 때보다는 이불을 덜 차도록 나를 들여다보는 연습은 한 것 같다. 자, 오늘 아침도 이불을 찼다면 나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우리 스스로를 들여다보자. ⁣ ⁣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잠재의식, 우울증, 수면장애, 최면, 호스피스 등 우리가 실생활에서 직접 겪는 여러 심리 문제들을 잘 다루고 있다. 그래서 심리학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좀 실질적인 이야기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특히나 정말 못 자는 편인 나는 수면장애 편을 매우 열심히 읽었다. 자아실현을 못 해서 등따습고 배불러도 잠을 못 자나 생각해보기는 했으나 자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낮잠을 자면 밤잠을 못자리라는 불안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 호스피스에 대한 부분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사실 재작년 즈음,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 때 '죽음'에 관한 책을 꽤 읽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잘 죽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라는 것을 떠올렸다. 죽는 순간 마음에 아쉬움이 되도록 적도록, 후회가 적도록 하루하루를 더욱 성실히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봤다. ⁣ ⁣ 사실 완전히 우울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고, 순간적이든 장기적이든 수면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은 이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우리 곁의 이야기같이 느껴졌고, 나와 직접적인 상담을 하듯 편안하게 읽혔다. 훗날 몇 줄이나 내 마음에 남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나를 롤러코스터에 태우고 감정의 시소를 타는 일도, 그놈의 '멜랑콜리'(우리는 주로 감정 용어로 쓰지만, 사실은 질병이란다. 우울감과 비애를 뜻하는) 타령을 하는 것도 조금은 덜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 오늘도 멜라 콜리 했다면, 오늘도 우울했다면, 오늘도 필요 이상으로 업되었다면, 오늘도 잘 못 잤다면 일단 이 책을 만나보자. 혹시 아는가, 주치의 하나 만날지.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미디어숲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