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트

조정래 지음 | 해냄 펴냄

한강 세트 (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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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8.8.28

페이지

3,250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르침 #감동 #국제시장 #깨달음

상세 정보

을사보호조약 체결부터 해방기까지 수난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휴전기까지 분단의 역사를 다룬 <태백산맥>. 여기에 분단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한강>. 조정래의 <한강>은 한국근현대사 3부작이라는 모자이크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넣는 의미깊은 대하소설이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방대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인듯 단숨에 읽어내리게 하는 것이 조정래의 글쓰기. '유장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깊고 너른 글쓰기다.

<한강>은 4.19, 5.16, 유신,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현대사를 유일민과 유일표라는 형제와 주변 인물들의 삶에 투영하여 보여준다. 형제는 월북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분단의 비극을 제몸으로 겪으며, 그들의 친구들은 비뚤어진 야망에 몸을 적시거나 산업화라는 허울의 뒤안에 가려진 불행한 노동자로 전락한다. <한강>은 모두 3부 10권으로 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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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7

바오님의 프로필 이미지

바오

@baoc9dn

태백산맥, 아리랑에 이어 드디어 한강을 다 보았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절절한 마음으로 읽었다
이해인수녀님의 앉은 자리가 꽃자리라는 시가 떠오른다
그래도 지금이 제일 낫다
이시대에 존재하는 것에 감사하다

한강 세트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020년 10월 10일
0
더블헤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더블헤드

@deobeulhedeu

한강 1-10권 #조정래 2001

2020년 5.13일 - 6.19일 (37일)
*변경 12권을 읽는데 30일이 걸렸었는데 이번엔 🕺🏻 춤바람에 빠져 더 오래 걸렸네😆


조선 500년에서 지금까지 출세해 보겠다고 서울로 밀려들었다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저 한강에 눈물을 떨구며 발길을 돌린 젊은이들이 그 얼마나 많겠는가. 그 눈물을 다 모아놓으면 또 하나 한강이 될지도 모르지. 오랜만에 남산⛰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니 감정이 묘해지는군." ⑦권 p247


조정래 작가님이 ‘20년’ 동안 쉼 없이 쓰신 근현대사 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서른두권의 (처음 한번) 읽기를 드디어 마쳤다. 시대로 따지면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는 1904년 부터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한 1980년 까지 총 77년 우리나라 역사인데, 국사 교과서로 공부했다면 대충 서른장 정도의 페이지에 들어갈만한 내용 쯤 될지 모르나 생동감 있는 인물들이 펼쳐내는 32권의 꽉찬 소설책이 전해준 드라마는 나를 그 시대로 여행시켜준 감동적이고, 눈물나고, 웃기고, 살아있는 작품이었으며 역사 교과서였다. 👍

소설 #한강 만 떼어놓고 보자면, 처음부터 그 시대 배경이 비슷한 #이문열 작가님의 #변경 과 비교해보고 싶었다. 당연히 주관적인 평가지만, 소설의 재미도 스케일도 특히, 시대 배경의 묘사에서 모든 부분이 #한강 의 압승이었다. 굳이 수치로 표현해보면 변경이 85점 정도로 꽤 괜찮은 소설인데 한강은 만점인 것이다. 변경의 주인공 명훈, 인철 형제와 한강의 주인공 일민, 일표 형제는 똑같이 아버지가 월북한 공산주의자로 연좌제의 사슬 아래 어려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설정부터가 너무나 닮아있지만 변경이 그냥 지나친 4.19 이후 자유당의 몰락, 5.16 군사 정변 이 후의 정치판 같은 이야기를 한강은 한인곤 등의 인물로 자세히 그려내는 점이 다르고 두 작가의 (혹은 두 소설 속 주인공의) 출신지역 차이 때문인지 모를 전라도의 차별이 그려지지 않거나 그려지는 차이가 눈에 띈다 하겠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변경에서 모니카의 자살이 너무 슬펐고 명훈의 허망한 죽음은 소설가의 편한 끝맺음 선택은 아니었는지 아쉬웠다.

앞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한번 읽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처음부터 다시 읽어볼 작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강이란 제목이 왜 나왔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위 소설 속 구절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기 위해 📚 10권의 책을 들고 남산에 오른 성의?로 이 소설에 대한 내 마음을 표현해보며, 약 한달간 만나는 친구들에게 불쑥 책을 내밀며 어려운 컨셉 😷의 사진을 요청했으나 흔쾌히 모델이 되어준 10명의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한강 세트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2020년 6월 19일
0
손미인님의 프로필 이미지

손미인

@vkn0v5m4muol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는 책

한강 세트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1월 7일
0

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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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보호조약 체결부터 해방기까지 수난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휴전기까지 분단의 역사를 다룬 <태백산맥>. 여기에 분단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한강>. 조정래의 <한강>은 한국근현대사 3부작이라는 모자이크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넣는 의미깊은 대하소설이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방대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인듯 단숨에 읽어내리게 하는 것이 조정래의 글쓰기. '유장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깊고 너른 글쓰기다.

<한강>은 4.19, 5.16, 유신,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현대사를 유일민과 유일표라는 형제와 주변 인물들의 삶에 투영하여 보여준다. 형제는 월북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분단의 비극을 제몸으로 겪으며, 그들의 친구들은 비뚤어진 야망에 몸을 적시거나 산업화라는 허울의 뒤안에 가려진 불행한 노동자로 전락한다. <한강>은 모두 3부 10권으로 완간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태백산맥』의 청년정신, 『아리랑』의 민족혼, 민중의 힘 『한강』까지 100년을 이어갈 조정래 문학의 감동을 새롭게 만난다!1천만 부 돌파라는 한국출판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민족의 소설로 우뚝 선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나이 마흔의 작가가 예순이 되기까지 장장 20여 년에 걸친 세월은 한국의 수천만 독자들에게 우리 근현대사 100년을 관통하는 벅찬 감동과 희열의 시간이었다. 20세기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문학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맞은 1948년부터 6·25전쟁 휴전 후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태백산맥』은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 불리는 역사에 정면으로 부딪혀 80년대 최대의 문제작이 된 작품이다. 한편 『태백산맥』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아리랑』은 1904년부터 해방기까지 외세에 억압받던 민족의 수난을 배경으로 민초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투쟁사, 이민사를 생생하게 그려보인 작품이다. 조정래 대하소설의 절정이자, 작가 스스로 필생의 업이라 표현한 대하소설 『한강』은 1959년 이후 격동의 현대사 30년 동안 한반도의 험난한 격류를 헤치며 살아온 한국인의 땀과 눈물을 증언하며, 통일민족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투철한 작가정신이 빚어낸 한국문학의 대표작,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의 장대한 스케일, 빼어난 인물 창조, 긴장감 넘치는 극적 구성이 빚어내는 감동과 재미는 그 어느 작품에서도 맛보지 못한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수천 명에 육박하는 등장인물과, 방대한 자료조사에서 느껴지듯,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은 20년을 바친 뜨거운 작가정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또한 『태백산맥』과 『아리랑』이 각각 한국의 대하소설로는 최초로 일본어판, 프랑스어판으로 완역 출간되면서 우리 문학이 세계의 문학으로 거듭나는 데 훌륭한 전범이 되었다. 이처럼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은 한국문학사에 대하소설의 전통을 확고히 다지며 풍부한 문학적 자양분을 심어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 역사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살아 있는 현대사 교과서'라 일컬어지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은, 일제 침략기부터 1980년까지 우리의 굴곡진 현대사 100년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혼돈과 아픔으로 얼룩진 이 시기의 민중의 삶과, 수많은 사건들을 철저하게 재현함으로써 역사의 진실에 다가서고 있다. 그 치열한 과정에서 분단 조국의 현실을 투시하고 뿌리를 찾아내려는 일관된 작가적 태도를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앞선 이들이 흘려야 했던 피와 눈물과 땀의 소중함을 깨닫고 민족과 개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선사해 왔다. 조정래 3부작은 민족의 운명을 좌우했던 일제 침략기,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 경제개발에 가려진 민중의 고난 등을 숨김없이 그려낸 진정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한강』에 대하여 조정래 문학이 완성한 격동의 현대사 30년 한국 근현대사를 소설문학으로 결산하는 기념비적 대작!『한강』은 195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민족분단과 경제성장이라는 쌍두마차에 가리워진 한국인의 진정한 초상과 염원을 1만 5천 장의 원고지에 승화시킨 작품으로, 『아리랑』을 지나 『태백산맥』을 거쳐온 우리 민족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 1세기를 완성하는 한국문학의 눈부신 기념비다. 이데올로기가 낳은 6·25의 폐허 속에서 민중의 거대한 힘을 역사의 한 장에 기록한 4·19혁명과 한국민주주의를 급속히 후퇴시켜 버린 위압적 군사 독재의 폭압, 급속한 경제성장에 뒤따른 불공정 분배의 그늘 아래 수많은 군상들의 눈물과 웃음, 배반과 음모가 인간과 사회의 거대한 드라마로 『한강』 속에 유유히 펼쳐진다. 『한강』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우리 이웃들의 자화상이며, 이 인물들이 겪게 되는 현실은 바로 지난날 우리들이 걸어온 길이다. 그리고 대하소설로서의 일관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현실의 갈등들은 역사적 진실로서만이 아니라, 오늘 이곳 한반도의 현실로까지 이어져 진정 이 시대를 주인으로 살고자 하는 독자들의 삶의 의지를 고취하고 크나큰 감동을 불러온다. 『한강』은 한국 현대사가 지닌 한계와 남겨진 숙제, 그리고 굴곡된 역사 뒤에 가려진 거대한 민족적 잠재력과 통일을 향한 민중의 염원을 한 물줄기로 모아낸다. 또한 『태백산맥』 『아리랑』처럼 역사란 힘있고 권력을 가진 소수의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정한 주인인 민중 하나하나의 숨결이 이뤄놓은 결정체임을 여실히 반증하는 것은 『한강』에서도 일관된 조정래 작가의 뜻이다. 역사교과서가 스쳐지나간 자리에 굴절된 민족사의 진실을 알려주는 경종으로, 또 폭넓은 역사적 상상력과 소설적 진실이 만나 빚어내는 대하소설만의 즐거움으로, 그리고 통일민족의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발점으로, 한국문학과 이 땅의 독자들은 『한강』으로 진정 조정래 문학산맥의 최고봉을 오르게 되었다. ■『한강』연보 1998년 5월 15일 《한겨레신문》 에 연재 시작 2001년 11월 『한강』제1부「격랑시대」를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도서출판 해냄), 12월 제2부 「유형시대」를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 2002년1월 3일 총 1만 5천 매의 『한강』 집필 완료, 제3부 「불신시대」의 일부를 2권의 단행본으로 출간, 2월「불신시대」의 나머지를 2권의 단행본으로 출간(전10권 완간) 완간과 동시에 1백만 부 돌파 '올해의 책'(《문화일보》), 인터넷서점 Yes24 회원 선정 '2002년의 책'에서 남자 1위, 여자 2위9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1천만 부 돌파 ■『한강』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의 현대사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분단의 강화 속에서 경제 발전을 이룩해 낸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단의 강화와 경제의 발전, 그 두 가지는 충돌을 면할 수 없는 절대모순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그 어려운 상황을 헤치며 오늘에 이르러 있다. 그런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오늘의 경제적 성취가 높으면 높은 것일수록 그 아래서는 수많은 우리들이 고통스러운 몸부림으로 서로 뒤엉키며 거대한 기둥들이 되어 떠받쳐 왔음을 본다. 그 기둥들은 고통과 아픔과 외로움과 눈물이 점철된 거대한 인간의 탑이다. 그건 숨김 없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리고 그 노역들은 단순히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 땅의 비극을 풀 열쇠가 될 수도 있음을 감지케 하기.도 한다. ■ 한강 줄거리 서울의 일류대학과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상경한 유일민과 일표 형제. 서울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강기수 의원이 운영하는 남천 장학사에서 고등고시를 준비하는 일민의 선배 이규백과 김선오뿐이다. 3·15부정선거 이후 4·19혁명이 일어나자 일민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투혼을 보며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평생 어떤 정치적 행위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일민이 가정교사로 들어간 월남한 집안의 딸 임채옥은 부모의 반대와 일민의 거부에도 그에게 연정을 품고 결국 둘은 건너서는 안 될 강을 건너게 되는데..... 한편 이규백과 김선오는 차례로 고시에 합격, 강기수는 둘 중 한 사람을 사위로 삼으려 하지만 딸 숙자의 저항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이규백은 부잣집 딸과 중매결혼을 하고, 김선오는 오래된 연인 박영자에게서 등돌리고 재력가 집안의 여의사와 결혼을 한다. 부모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결혼을 하게 된 채옥이 마음을 담아 보내온 거금으로 일민은 술 도매상을 시작하게 되고, 그러던 중 조총련계의 남자로부터 아버지의 편지를 가져왔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와의 만남을 거절하지만 며칠 뒤 수사기관에 끌려간 일민은 간첩행위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조당하며, 그의 사업밑천이 공작금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데.....이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결렬되자 일민의 어머니 해촌댁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아버지를 원망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여동생 선희는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출가하게 된다. 한편, 임채옥의 남편은 간암으로 쓰러져 운명을 달리하고, 그녀를 지켜보던 일민은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결심을 하게 되고..... 도시산업선교회에 몸담은 유일표가 수사기관의 표적이 되어 몸을 피하던 중, 일표는 박정희 대통령의 충격적인 서거 소식을 접하고 다시 서울로 향한다.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을 향해 군부대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신문들은 나흘 만에야 5월 18일 광주에서 벌어진 사건을 계엄사가 발표한 내용대로 옮겨 싣기에 이른다. 세간에는 계엄군인 공수부대가 광주에서 저지른 잔인한 짓들이 소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뜻을 모은 유일표와 이상재, 그리고 원병균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기차를 타고 의문에 휩싸인 광주를 향하는데..... ■ 각계의 추천사 역사 같은 소설, 읽어서 역사를 체득하게 하는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의식의 밑바닥에는 당연히 투철한 역사의식이 깔려 있게 마련이다. 조정래의 세 번째 대작 『한강』은 명암이 심하게 교차된 1960년대 이후의 우리 현대사를 소설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태백산맥』 『아리랑』에 응축되었던 그의 작가의식 및 역사의식이 군사독재에 저항한 민중운동을 통해 형상화된 것이라 하겠다. 그 격동의 현대사 속에 다시 한 번 들어 가보기 바란다. 강만길(역사학자, 상지대 총장) 내게 있어서 조정래 선생의 『한강』은 나의 삶을 다시 사는 감동이었다. 그것은 감옥에 갇혀 있어서 살지 못했던 삶을 다시 사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 개인의 삶에 갇혀 있던 나 자신의 협소한 삶을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 속으로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신영복(성공회대 교수) 『한강』은 오늘의 한국인들의 자기동일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당대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늘·이곳의 뿌리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원히 묻혀버리거나 왜곡될 법한 정치사적 진실을 두루 파헤쳐내고 있어 우리 소설사에서는 보기 드문 정치소설의 정전으로 나아가게 된다. 현대 한국인의 초상화를 보고 싶은 국내외 독자들과 현대 한국사회의 풍경화를 보고 싶은 노소독자에게 바로『한강』을 권하고 싶다. 조남현(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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