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킨토스

박애진 지음 | 고블 펴냄

히아킨토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000원 10% 12,6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4.3.28

페이지

244쪽

상세 정보

박애진의 『히아킨토스』는 그동안 ‘작지만 강고한 이야기’를 표방해온 고블 씬북에서 소개해온 책 중 가장 두툼한 두께를 가진 경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설적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우주 개척 시대의 이야기로 다시 그려낸 듯한 배경 속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성에 대한 사유를 깊이 녹여냈다.

왕정 시절의 귀족 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행성, 귀족에게 범죄를 가한 혐의로 붙잡힌 로봇 ‘제로델’. 제로델은 수감되어 폐기 되어야 할 처지에 이른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제로델의 편을 드는 등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마는데. 사건을 조사하던 신부 ‘카이유와’는 이 행성에서 벌어진 균열과 대립을 바라보며 오래전 참전했던 고향 행성의 전쟁을 떠올린다.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격체인지 아닌지를 판명하는 소설은 지금 시대에 이르러서는 너무 클래식하다고 여길 SF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소재를 어떻게 다루었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소재는 그저 고전적인 것이 아닌 특수한 소재가 된다.『히아킨토스』는 독특한 배경 속에 문제적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클래식한 소재를 정면으로 돌파해나간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주진숙님의 프로필 이미지

주진숙

@j274870

  • 주진숙님의 히아킨토스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
📚히아킨토스, 상처와 꽃의 언어!
📚꽃잎에 새겨진 서사!
📚박애진 저자 <히아킨토스>!

🌸고블 씬북 9번째 작품! <히아킨토스>는 우주 시대 귀족들의 인공지능을 둘러싼 권력 암투극을 그린 SF 경장편 소설이다. 전설적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우주 개척 시대의 이야기로 재창조한 이 작품은 인공지능과 인간성에 대해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왕정시절의 귀족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행성, 귀족에게 범죄를 가한 혐의로 붙잡힌 로봇 '제로델' 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로델은 수감되어 폐기 되어야 할 처지에 이른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제로델의 편을 드는 등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만다. 사건을 조사하던 신부 '카이유와' 는 이 행성에서 벌어진 균열과 대립을 보면서 오래전 참전했던 고향 행성의 전쟁을 떠오르게 된다. 과연 사랑인가, 학습된 반응인가, 추방인가, 폐기인가, 귀족 사회에 깊이 침투한 로봇 제로델을 둘러싼 암투와 욕망을 그린 이 작품은 독특한 배경 속에 문제적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마치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스 신화의 서정성과 SF적 상상력이 결합된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 속 아폴론의 연인이었던 미소년 '히아킨토스' 에서 따왔다. 그래서인지 신화적 상징성가 현대적 문제의식을 잘 나타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공지능과 인간성, 권력과 사회적 균열을 그린 이 작품은 우주 시대의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권력 다툼과 사회적 갈등을 그린 이 작품은 고전적 신화의 서정성을 우주 시대의 배경을 잘 결합하여 다른 SF소설하고는 다르게 독특한 분위기를 그린다. 인공지능의 권리, 인간과 기계의 경계, 권력 구조의 불평등을 날카롭게 반영한 이 작품은 깊이 있는 서사뿐만 아니라 풍부한 묘사가 괜찮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행성인 유르베를 독특하게도 너무나 많은 풍요와 평화 때문에 왕정이 정착되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풍부한 자원을 갖춘 시민들이 역할극으로 즐기던 귀족 놀이가 진짜 정치 환경으로 만들어낸 것. 유르베는 마치 빅토리아 시절 왕정과 귀족 사회의 풍경을 재현해놓았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독특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르 SF소설하고는 다르게,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가능성, 권력의 본질, 사회적 정의를 담았다. 신화적 상징과 우주 시대의 배경이 잘 어우러져 철학적 사유와 서정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히아킨토스의 서정성을 우주 시대 배경과 연결하여, 고전과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신화적 상징을 현대 사회 문제와 연결시켜 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로봇 제로델의 시민권과 범죄 혐의 사건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권리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냈고, 과연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귀족 사회와 권력층의 위선, 불평등 구조를 비판적으로 보여주고, 현실 사회의 권력과 정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잘 남아낸 SF소설이다.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한 배경과 인물 묘사가 돋보이고, 서정적인 문체와 철학적 대사가 잘 어우러져, 읽는 내내 감각적 울림을 느끼게 한다. 곱씹으면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 철학적 질문, 사회적 메시지, 서정적 감각을 동시에 담긴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걷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로봇 제로델에게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고블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히아킨토스 #박애진 #SF소설 #고블씬북시리즈 #한국소설 #인공지능 #베르사유의장미 #소설리뷰 #소설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서평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협찬 #책리뷰 #책추천 #고블출판사

히아킨토스

박애진 지음
고블 펴냄

2시간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박애진의 『히아킨토스』는 그동안 ‘작지만 강고한 이야기’를 표방해온 고블 씬북에서 소개해온 책 중 가장 두툼한 두께를 가진 경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설적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우주 개척 시대의 이야기로 다시 그려낸 듯한 배경 속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성에 대한 사유를 깊이 녹여냈다.

왕정 시절의 귀족 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행성, 귀족에게 범죄를 가한 혐의로 붙잡힌 로봇 ‘제로델’. 제로델은 수감되어 폐기 되어야 할 처지에 이른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제로델의 편을 드는 등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마는데. 사건을 조사하던 신부 ‘카이유와’는 이 행성에서 벌어진 균열과 대립을 바라보며 오래전 참전했던 고향 행성의 전쟁을 떠올린다.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격체인지 아닌지를 판명하는 소설은 지금 시대에 이르러서는 너무 클래식하다고 여길 SF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소재를 어떻게 다루었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소재는 그저 고전적인 것이 아닌 특수한 소재가 된다.『히아킨토스』는 독특한 배경 속에 문제적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클래식한 소재를 정면으로 돌파해나간다.

출판사 책 소개

고블 씬북 아홉 번째 작품.

SF 어워드 장편 우수상 수상 작가
박애진이 선보이는 우주 시대 귀족들의 인공지능을 둘러싼 권력 암투극.


박애진의 『히아킨토스』는 그동안 ‘작지만 강고한 이야기’를 표방해온 고블 씬북에서 소개해온 책 중 가장 두툼한 두께를 가진 경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설적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우주 개척 시대의 이야기로 다시 그려낸 듯한 배경 속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성에 대한 사유를 깊이 녹여냈다.

왕정 시절의 귀족 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행성, 귀족에게 범죄를 가한 혐의로 붙잡힌 로봇 ‘제로델’. 제로델은 수감되어 폐기 되어야 할 처지에 이른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제로델의 편을 드는 등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마는데. 사건을 조사하던 신부 ‘카이유와’는 이 행성에서 벌어진 균열과 대립을 바라보며 오래전 참전했던 고향 행성의 전쟁을 떠올린다.

사랑인가, 학습된 반응인가. 추방인가, 폐기인가.
귀족 사회에 깊이 침투한 로봇 ‘제로델’을 둘러싼 암투와 욕망.


제로델은 유르베에서는 최초로 로봇으로서 시민권을 받았고, 중세 왕정 분위기를 내기 위해 만들었던 감옥에 갇히는 첫 번째 시민이 되었다.
-26쪽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격체인지 아닌지를 판명하는 소설은 지금 시대에 이르러서는 너무 클래식하다고 여길 SF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소재를 어떻게 다루었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소재는 그저 고전적인 것이 아닌 특수한 소재가 된다.『히아킨토스』는 독특한 배경 속에 문제적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클래식한 소재를 정면으로 돌파해나간다.

‘유르베’는 마치 빅토리아 시절 왕정과 귀족 사회의 풍경을 재현해놓은 듯한 소설이다. 대개 SF 콘텐츠는 우주 개척 시대임에도 왕정 시대로 회귀한 설정을 차용할 때, 저마다의 이유를 지니고 있다. 인공지능과의 오랜 전쟁으로 인해 문명이 파괴되어 제국의 환경을 갖추었다든지, 다른 문명과의 오랜 단절 때문에 정치 시스템이 후퇴했다든지 등등. 『히아킨토스』의 행성 ‘유르베’는 독특하게도 너무나 많은 풍요와 평화 때문에 왕정이 정착되었다는 설정이다. 풍부한 자원을 갖춘 시민들이 역할극으로 즐기던 귀족 놀이가 진짜 정치 환경으로 구축된 것이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귀족정. 그러나 누구에게도 과한 의무를 부여하지 않는 느슨하고 평화만이 가득한, 동시에 많은 이들이 욕망이 실현되기도 하는 사회. 유르베는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한 곳이다. 하지만 이 유르베 또한 로봇 제로델의 파괴하느냐 마느냐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두 분파가 갈등하게 된다.

이때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 ‘카이유와’가 등장한다.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하고 유르베에 정착해 신부가 된 그는 유르베 사회 속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며, 제로델과 얽힌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듣는다. 그리고 유르베 사회에 속한 인물들이 각종 트라우마와 딜레마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제로델은 그들의 욕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매개가 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유르베에서 벌어진 갈등은 단순히 제로델만이 가져온 것이 아닌, 이 사회 곳곳에 뿌려진 불합리에 의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카이유와는 이 행성에서 벌어진 갈등을 보며, 자신이 참전했던 고향 행성의 전쟁을 반추하는데.

『히아킨토스』는 유르베의 환경에 깊이 침투한 제로델의 존재 양태에 관한 질문도 빼놓지 않는다. 걷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로봇 제로델. 그 자신은 스스로를 어떤 존재로 정의하고 있을까? 제로델에게 씌여진 범죄 혐의는 혐의에 불과한가? 만약 제로델이 그토록 완벽한 존재라면 그가 중심축이 된 이 행성의 갈등은 어디서 오는가? 이 소설은 전개될수록 다양해질 수밖에 없는 문제의식들로 독자들을 휘어잡는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