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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 오빠에게

구병모 외 6명 지음
다산책방 펴냄

e-book으로 자기 전에 하루에 한두 편씩 읽어내려갔다.
다양한 여성 서사를 그려낸 7명의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어떤 이야기는 마음에 울림을 줘서 잠들기 전까지 계속 생각나게 했고, 어떤 이야기는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 공부해가며 책을 읽게 했다.

만약 이 책이 불편하게 느껴지고 그저 허상으로 느껴진다면 그 사람은 아직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깨달음을 얻고, 현실을 인정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모두들 현실을 바라볼 수 있길
2021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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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이렇게까지 긴 여운이 남은 게 처음인 것 같다. 희곡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흡입력이 좋아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텍스트 만으로도 감정이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연극으로 보면 어떨지.. 상황만 허락해 준다면 연극을 꼭 보고 싶을 정도였다.


긴 여운만큼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해방을 맞이했지만 그 속에서 해방을 누릴 수 없었던 자들의 삶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나와 너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 걸까 한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어쩌면 모두가 피해자 일지도 모르는 곳에서 국가라는 기준 하나만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는 게 유의미한 일일까.


마음에 와닿았던 작품 해설이 책 뒤에 나와있어 사진을 올려본다. 누군가 이 책이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추천해 주고 싶다.

1945

배삼식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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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미님의 디디의 우산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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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감상을 남겨본다. 생각이 많아져서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내가 모르고 있던 일들이 많이 담겨있었고 해석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모르는 것들은 검색하고 공부해가면서 책을 읽었다.

얻을 게 너무 많았다.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한 문장씩 읽어내릴 때마다 생각하게 돼서 책을 다 읽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되는 모두가 생각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혁명이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이 혁명의 수혜가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 것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니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껴졌다. 혁명이 지나간 후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지.... 생각이 많아진다.

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디디의 우산

황정은 지음
창비 펴냄

2021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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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를 하고 봤던 책이고 기대만큼 재밌었다.
원래 이 책 저 책을 번갈아서 읽는 편인데 다른 책을 보다가도 이 책 내용이 궁금해져서 다른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여태까지 정세랑 작가의 책을 세 권 읽었는데 항상 재밌었다. 그렇다고 책이 가볍지는 않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책 내용은 점점 나에게 무게를 실어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항상 무거운 머리와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런 점이 좋아서 자꾸 정세랑 작가의 글을 찾아보게 된다.

처음에는 50명이나 등장하는 이 책이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읽다 보니 겹치는 사람을 찾는 재미가 늘어갔다. 어쩌면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한 가지씩 공통점을 갖고 살지 않을까? 그게 나와 가깝지 않은 아주 먼 사람이라도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 세상 속에 실제로 있는 사람들이라고 느껴졌다. 이 느낌은 설마가 아니라 사실이겠지.. 이 세상 속에서도 살아가고 있을 50명의 주인공들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피프티 피플

정세랑 지음
창비 펴냄

2021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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