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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긴 꽃잎 (이사벨 아옌데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바다의 긴 꽃잎

이사벨 아옌데 (지은이), 권미선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바다의 긴 꽃잎’을 칠레로 표현한 것에 감탄했고,
제목만큼이나 책이 재밌는 것도 좋았다.
책 내용은 스페인내전으로 인해 스페인 사람들이
칠레로 망명하고 정착하며 살아가는 얘기다.
이때 스페인 사람들을 포용하고 위로하며 칠레로 올 수 있도록
도운 사람이 파블로 네루다였다. 오. 아는사람 등장.
작가인 줄만 알았는데 이런 역할도 했었네.
암튼 이런 힘들고 어려운 과정속에 있던
한 사람의 다큐멘터리적인 생애를 보며
평범할것만 같은 우리의 삶도, 요동치는 우리의 삶도
결국은 잊히고 잊으며 살아가는거겠구나..그런 생각이 들었다.
2022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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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뭔가 확 와 닿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암튼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빠른 속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가볍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거지?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교보문고(단행본) 펴냄

읽었어요
14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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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등장인물들이 터무니 없는 말과 행위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때, 우리는 그를 반면교사로 삼게 되지. 인물은 사력을 다해 얼빠진 짓을 함으로써 우리를 기함시키고, 때론 참괴의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해. 그런데 너는 앞으로 세상에서 이보다 더한 사람들을 숱하게 만나게 될 테고, 한 명의 사람을 한 권의 책 대하듯 다각도로 읽어야 인생이라는 이름의 위기를 그나마 덜 고통스럽게 감당할 수 있을 거란다. 모면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감당이라고.’(P.301)

우리는 사람들을 단편적으로 보며 얼마나 오해하며 살아가는가.
어떻게 그들을 ‘내가 잘 아는 사람’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
그래서 책이, 저 문장이 한 명의 사람을 한 권의 책을 대하듯
다각도로 읽어야 하는거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타인을 완벽히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책을 오독하는 것으로
표현하다니. 근데 이렇게 생각한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책 다 읽고 궁금증만 여러갠데.
아가씨가 마지막으로 읽은 문오언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
문오언과 아가씨의 관계는 대체 뭐야?
누가 속시원하게 얘기 좀 해줬으면 좋겠다.😭

절창

구병모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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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한때는 높이 날아올랐겠지,
우리 모두 그랬듯이.
모든 삶은 실패

마지막 순간에는,
피가 마르는 순간에는.
하지만 우리는 한사코 생각해, 그 무엇도
헛되지는 않다고, - 깃 중에서 -

오랜만에 읽어 본 시집.
슬픈데, 참 단단하다.

돌은 위로가 되지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프시케의숲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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