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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긴 꽃잎 (이사벨 아옌데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바다의 긴 꽃잎

이사벨 아옌데 (지은이), 권미선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바다의 긴 꽃잎’을 칠레로 표현한 것에 감탄했고,
제목만큼이나 책이 재밌는 것도 좋았다.
책 내용은 스페인내전으로 인해 스페인 사람들이
칠레로 망명하고 정착하며 살아가는 얘기다.
이때 스페인 사람들을 포용하고 위로하며 칠레로 올 수 있도록
도운 사람이 파블로 네루다였다. 오. 아는사람 등장.
작가인 줄만 알았는데 이런 역할도 했었네.
암튼 이런 힘들고 어려운 과정속에 있던
한 사람의 다큐멘터리적인 생애를 보며
평범할것만 같은 우리의 삶도, 요동치는 우리의 삶도
결국은 잊히고 잊으며 살아가는거겠구나..그런 생각이 들었다.
2022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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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거듭된 참사를 마주할 때,
누군가를 떠나보낸 사람들의 슬픔을 마주할 때,
어떤 위로로도 위로가 될 수 없다는 무력감에
그런 상황을 애써 외면해왔던 것 같다.
‘이런 마음은 무엇일까? 과연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그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책에서 그런 마음들을 표현해준 것 같다.

‘어쩌면 내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 이것이 이해와 공감에, 그리고 애도에 필요한 일일 것이다‘(p.137)

그러니까 애써 외면해 왔던 그 수많은 사람과 상황이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었던 일이라 생각한다면
외면하는 것도, 구분되서도 안되는 것이었구나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영원에 빚을 져서

예소연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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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다큐멘터리에서 남극의 풍경을 봤는데도
글과 사진을 통해서 본 남극의 풍경은 경이로웠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비교해서 많은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없는게 많아 이렇게 충만할 수가 있구나를 보여준 남극.
그리고 또다시 배우게 된,
경이롭고 충만한 자연에서 배우는 겸허함.

요새 소설가가 쓰는 에세이를 종종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너무 좋다 😀

나의 폴라 일지

김금희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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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가도
우리는 종종 틀리면서 살아가고
가끔 안부를 묻는 말에 ‘별일없이 잘 살지’라는 대답을 듣곤
우리는 안도를 하다가 또 후회를 마주하기도 한다.
삶이라는 건 이렇게 반복되고 수정되는 것일까?

봄밤의 모든 것

백수린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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