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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어난 애기똥풀꽃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지음
느림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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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가야?
하품 한번 늘어지게 하고
기지개 켜더니 두리번두리번.
겁내지 마.
여기가 바로 너희들 세상이란다.
바람은 엄마 숨처럼 향기롭고
햇빛은 엄마 품처럼 포근하지.
나비가 팔랑팔랑
이리 오라고
어서 같이 놀자고.
친구들도 너를 반겨 주잖니?
이제 날이 어두워지는구나.
하지만 괜찮아.
달님이 눈 크게 뜨고
지켜줄 테니까.
어여쁜 아가야, 나도 자러 가야겠다.
지팡이 짚고 자러 가야겠어.
그런데 뭐라고?
네가 어여쁘지 않다고?
장미가 아니어서, 목련이 아니어서
어여쁘지 않다고?
아가야, 세상에 어여쁘지 않은 꽃은 없단다.
꽃들은 모두 반짝반짝
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보석처럼 귀하디귀한 아가란다.
그럼 잘 자, 오늘 피어난 어여쁜 아가야!
내일 아침 우리 꼭 다시 만나자구나.
나는 홍성찬 할아버지야.
#그림이예쁜 #동시 #그림책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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