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이 책의 부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이다.
사피엔스를 읽고 나의 느낌으로 답변하자면 행복 역시 우리의 상상에 기인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말로는 행복은 기대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에게 농경사회보다 지금이 과연 더 행복할까?라는 물음에 남겼다.
나는 그때보다 큰 행복인지는 모르겠지만(살아보지 못했기에 지금 내 기준으로 재단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전보다 다양한 행복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 말은 다양한 불행도 존재한다는 뜻이다.
농경시대에는 다양한 욕구가 있고 행복이 있었겠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것 생리적 욕구, 메슬로우 욕구단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한 행복이 가장 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생리적인 욕구, 행복부터 사회적인 인정 욕구까지 다양한 욕구들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 늘 그렇듯 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더욱 더 많은 고민과 후회가 생겨난다. 그래서 실제로 생물적 행복은 전보다 나아짐에도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전보다 적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보다 행복하지 않냐라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다. 우리 시대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책들을 보면 전보다 행복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많이하고 마치 과거가 더 행복했던 것처럼 쓰여있는 책이 많다. 하지만 과거는 이미 지난 일이기에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그땐 행복했지라는 후천적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나는 고등학생때는 수업만 일찍 끝나도 행복했다. 지금은 업무대신 수업을 듣는다면 더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미래에 나는 또 업무를 하는 것에 행복을 느낄 지도 모른다.
많이 길었지만 내 결론은 행복이란 욕구를 충족하는 행복과 상상을 통해 그리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고 긍정적으로 상상하다보면 우리의 내일도 과거만큼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혹 미래의 불안이 설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사피엔스다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 상상력을 통해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구 최고의 종이 아닌 최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종이 되지 않을까
사피엔스는 우리가 사회에서 당연스럽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인 것 같다.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 이전 동물적 존재로서 인간을 말해주면서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존재하는 사회에 의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
김철완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