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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피에르 르메트르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알렉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이렌]의 후속작이다. 전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에 서사가 더 주입된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의지할 사람도, 본인을 지켜주는 사람도 없이 성장한다는 것은 굉장히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것 같다. 종국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책.

P. 195
한 장의 사진, 그것은 단순한 실제일 뿐이다. 그러나 한 장의 그림은 상상과 환상과 문화와 삶에 의해 덧입혀진, 실제 이상의 현실일 수 있다.

P. 207
너무 이른 시점에 옳은 것은 언제나 그른 것이다.
2023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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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지난 일이지만, 학창 시절 친구 관계 때문에 일희일비하던 어린 내가 떠올랐다.

지금 돌이켜보면 별것 아닌데 왜 그렇게 남들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과거의 나를 마주한 듯 마음이 아프면서도, 지금의 나는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졌다는 걸 느꼈다.

📖
P. 156
어차피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야. 좋은 친구라면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돼. 독립된 나무로 잘 자라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체리새우

황영미 지음
문학동네 펴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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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조선 궁궐 일본 요괴 게시물 이미지
일본 요괴인 캇파와 한국 왕의 귀여운 콜라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도굴당한 선왕의 무덤에 놓인 정체불명의 시신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우정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우정이란 종을 초월하는 위대한 감정임을 새삼 깨달았고,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조선 궁궐 일본 요괴

조영주 지음
KONG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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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kstar

책을 펴자마자 담담하게 묘사되는 죽음들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한 사람들... 그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
P. 27
사람이 죽으면 빠져나가는 어린 새는, 살았을 땐 몸 어디에 있을까. 찌푸린 저 미간에, 후광처럼 정수리 뒤에, 아니면 심장 어디께에 있을까.

P. 155
헌법에 따르면,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고귀해. 그리고 노동법에 따르면 우리에겐 정당한 권리가 있어. 그녀의 목소리는 초등학교 여선생님처럼 상냥하고 낭랑했다. 이 법을 위해 죽은 사람이 있어.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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